2학년 2반 친구들 안녕하세요!
우리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반가워요~~^^
친구들 모두 서로 돕고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건강하고 밝은 우리 반을 만들어 봐요~~
자, 이제부터 우리들의 꿈 터인 행복한
우리 반을 향하여 출발!!~~^^
별 헤는 밤(시)윤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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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오건진 | 등록일 | 19.11.15 | 조회수 | 55 |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어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쌕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 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경,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 웃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 이너 마리아 릴케’,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일름자를 써보고, 흙으로 덮어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 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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