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3월 1일은 1949년 10월 10일에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되었고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경일은 광복절, 한글날, 제헌절, 개천절 그리고 3.1절 딱 5일입니다.

이처럼 5일뿐인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 국경일로 지정된 3.1절.

98년 전 그날에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먼저, 1910년대 한반도의 상황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일제는 우리 민족을 강압적이고 무자비하게 무력을 사용해 무단통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인과 우리 민족을 차별하여 무력으로 통치하였고,

남한 대토벌작전으로 인하여 의병은 거의 제압당하였습니다.

때문에 독립운동은 독립 의군부, 국민회, 자립단 등 비밀결사 조직을 만들거나

조선 땅을 벗어나 만주에 군관학교를 설치하기 위한 자금을 모금하고

미국 등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여 외교적 역량을 쌓는 등

해외에서의 활동이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해외 위주의 독립운동이 주로 벌어지던 중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종전하며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각 민족은 스스로 민족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민족자결주의'를 발표하고 조선의 독립운동가들은 이를 접하게 됩니다.

그 후로 상해, 미국, 일본 등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던 독립인사들과 유학생들은 국내로 몰려들어오기 시작했고

때를 맞추어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조선학생들이 2.8독립 선언을 하며

국내로 들어온 독립운동가들을 불타오르게 합니다.

그 후로 1919년.

손병희를 총 대표로 하는 기독교인 16명, 천도교인 15명, 불교인 2명으로 이루어진 민족대표 33인은

독립선언서를 작성하였고 33명 모두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였습니다.

그 후 2월 27일. 비밀리에 독립선언서 2만1000장을 인쇄하는데 성공하였고

이 독립선언서를 서울, 평양부터 대구, 전주까지 다양한 지역에 배포하였습니다.

마침내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불참한 4명을 제외한 29명의 민족대표는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게 됩니다.

같은 날 탑골공원에서는 수많은 우리 민족이 "대한 독립 만세" 를 외쳤고

이틀 뒤 3월 3일. 고종의 장례식에 맞춰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을 벌이게 됩니다.

3.1운동은 일제의 무력을 사용한 무자비한 탄압으로 실패하게 되지만

 3.1운동이 끼치게 된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합니다.

3.1운동으로 인해 일제는 무력을 이용하던 방식에서 문화정치 위주로 바뀌었고,

만주에서는 독립군의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상하이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한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이처럼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의 광복에 큰 영향을 끼친 3.1운동이기에

국경일로 지정되지 않았나 싶네요.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힘쓰고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을 위해

3월 1일 하루는 집 앞에 또는 발코니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