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
박노해
내가 부모로서 해줄 것은 단 세 가지 였다.
첫째는 내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
동무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보며
그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공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
둘째는 '안 되는 건 안 된다'를 새겨주는 일이다.
살생을 해서는 안 되고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되고
물자를 낭비해서는 안 되고
거짓에 침묵 동조해서는 안 된다.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것을
뼛 속 깊이 새겨주는 일이다.
셋째는 평생 가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자기 앞가림을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습관과
채식 위주로 뭐든 잘 먹고 많이 걷는 몸 생활과
늘 정돈된 몸가짐으로 예의를 지키는 습관과
아름다움을 가려보고 감동할 줄 아는 능력과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홀로 고요히 머무는 습관과
우애와 환대로 많이 웃는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11월 15일, 21일, 22일 특수체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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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홍지혜 | 등록일 | 19.11.22 | 조회수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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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재미있었던 특수체육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속에서도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이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