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꽃잎향기

3월은 아이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많이 가집니다.

아직 친구 이름도 모르고 친구들과 놀이하는걸 어색해해요.

그래서 인지 친구들보다는 자신을 더 중심에 두고 생각하거든요.

"같이먹어야 맛있지" 동화를 듣고 사후활동으로 신문지 국수를 만들어서 같이 먹어보았어요.

신문지를 얇게 찢으면서 아이들을 쾌감도 느끼면서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아이들이 함께 찢어 만든 국수를 한데 합쳐놓고 한 명씩 나누어 가져가기 시작하는데

마지막 친구를 위한 국수까지 남겨놓는게 중요해요.

그래야 같이 먹을 수 있으니까요^^

나만 많이 가져가는것이 아닌 다른 친구의 것 까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감동받은 부분은 마지막 정리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마지막 신문지 한 쪽까지 정리해주었거든요.

우리 아이들 금방 친해질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