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8월 13일
지은이:안도현
다른 연어들처럼 바다에서 살고 있는 연어는 등이 푸른 연어들과는 달리 등이 온통 은빛 비늘로 되어 은빛 연어라고 불렸다. 은빛 연어는 어릴적 호기심이 많은 연어였고, 그 호기심 때문에 곰에게 사냥 당할 적도, 소중한 누나를 잃은 적도 있었다.
시간이 흘러 어른 연어가 된 은빛 연어는 눈 맑은 연어와 사랑에 빠져 한 쌍의 짝이 된다. 그리고 그들은 알을 낳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다.
느낌:은빛 연어도 어렸을 때가 있었고, 모든 생명체에게는 시간이 존재하는 것처럼 연어는 성장해 어른이 되면 목숨을 걸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 과정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엄마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너는 참 끈기가 없다. 하려고 했으면 끝까지 가야지!'라고 그 말을 이 연어라는 책과 이어보고 연어의 삶이 인간의 삶과 같다고 친다면 그들은 나보다 더 인간 같지 않을까? 만약 그들이 인간이라면 박수를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그러니 나 또한 점점 성장하지 않을까? 강을 올라가는 연어처럼 나 또한 연어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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