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물고기야

물고기야

보고픈 나의 물고기야

너가 이 세상을 뜨고 물고기별로 갔을때

내 마음은

뚝

뚝

물이 떨어지는 물에 젖은 수건같았단다.

' 살아있을 때 더 잘해줄걸..'

' 더 관심을 줄걸..'

이라는 생각이 먹구름처럼 몰려왔단다.

할머니댁에서 너를 대려왔을때

내가 준 밥을 오물오물 맛있게 먹을때

그런 추억들이 한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기록됐단다.

우리동네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이

너가 있는 별이라 생각하고 지내고 있단다.

물고기야

물고기야

그리운 나의 물고기야

언제나처럼  밝게 잘 지내고

다시 만나는 날까지 잘 지내렴.

많이 그리울거야

우리의 물고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