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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환경문제, 나랑은 상관없는 일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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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성주 | 등록일 | 22.08.29 | 조회수 | 95 |
요즘 들어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나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해보던 중, 우리 반 선생님께서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라는 책을 추천해주셨다. 주제도 관심 있던 주제였고, 책의 제목도 흥미로워 아침시간 꼬박꼬박 읽었다. 처음, 겨울이라는 개요에 있던 이야기 중, 가장 재밌었던 이야기는 '거위의 뽑혀 버린 꿈' 과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였다. ' 거위의 뽑혀버린 꿈'은 우리가 입는 거위 털 패딩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가 입는 패딩점퍼 안엔, 거위의 눈물이 있다. 사람들은 거위의 가슴 털, 겨드랑이 털, 목 털 등.. 몸에 있는 털을 죄다 뽑아 패딩점퍼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이야기 속에서 거위는 가슴의 털이 뜯긴 채로 돌아다녔다. 그것도 올해 들어 가장 추운 겨울에 말이다. 참다 참다 너무 추웠던 거위는 고래 똥 소장님의 연구소 문을 두드리며 살려 달라 애원한다. 그 사이에, 오리의 모습을 그린 그림도 함께 책 안에 있었는데, 너무 끔찍했다. 털이 모두 뽑혀나갔기 때문에 살만 남은 거위의 모습.. 얼마나 아팠을까. 그렇게 거위는 잠시 회복 할 동안, 고래 똥 소장님의 연구소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라는 이야기는 책제목인 만큼 가장 관심이 갔다. 이야기 속 아라 라는 인물은 고래 똥 소장님의 연구소에 찾아와 다짜고짜 질문을 던졌다. "라면을 먹으면 왜 숲이 사라져요?" 고래 똥 소장님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려주었다. 우선, 라면을 만들기 위해 팜유가 필요하다. 팜유는 기름야자에서 뽑아낸 기름이다. 많고 많은 기름 중 팜유를 쓰는 이유는, 값이 싸고, 상온에서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팜유가 더 널리 알려지며 팜유가 더 많이 쓰이게 되면서 더 넓은 기름야자 농장이 필요해졌고 오랫동안 동물들의 집이었던 숲을 불태워 기름야자 농장을 만들게 된 것이다. 사람들이 라면을 더 먹고 그로인해 라면을 계속 생산하게 되며 숲은 점점 사라져 가는 것 이다. 나 또한, 라면을 좋아하는데 이 글을 읽고 나서부터는 라면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봄에 있던 이야기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벌이 사라지면 우리도 사라져'였다. 이야기 속 마루는 연구소 문을 벌컥 열고 헐래 벌떡 찾아와 큰일 났다며 소리친다. 마루가 그랬던 이유는 바로 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연구소에 있던 사람들은 벌이 사라져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고래 똥 소장님은 벌이 사라지면 우리도 사라진다고 했다. 우선 대표적인 이유로는 벌이 사라진다면, 우린 꿀을 먹을 수 없다. 또한, 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벌이 이 꽃 저 꽃 꽃가루를 옮겨주어야 전 세계 사람들이 주로 먹는 농작물들이 열매를 맺는다. 글을 읽기 전, 제목을 보고 잠시 생각해보았다. 사실 나는 벌이 사라져도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우리에게 해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고 보니 조금은 마음이 바뀌었다. '세상에 없어도 될 생명은 없다." 전에 한 번 들은 말이지만, 그 당시엔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읽고 나서부턴 벌 또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세 번째, 여름에 있단 이야기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아기 새에게 플라스틱을 먹인다고?'였다. 저번에 유튜브 에서 거북이의 코에 단단한 쇠가 들어간 것을 보았다. 그래서 이것도 비슷한 이야기인가 하고 관심이 갔다. 이야기 속에서 이라와 마루 그리고 고래 똥 사장님은 방학을 맞아서 바다로 놀러갔다. 하지만 바다로 가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자잘하고 많은 쓰레기들이었다. 또한, 비닐봉지가 파도 위를 떠다니고 있었다. 쓰레기 때문에 죽는 생물들이 많다. 그 중 앨버트로스라는 새가 있다. 북태평양에 사는 바닷새다. 그런데 이 새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 새의 시체를 본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왜냐면 배 속에 병뚜껑, 칫솔, 라이터 따위가 차 있었기 때문이다. 어미 새가 바닷물 위에 떠있는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아기 새들에게 먹인 것 이었다. 앨버트로스가 바보라서 그런 짓을 한 것이 아니라 플라스틱에서 나는 냄새가 식물성 플랑크톤이 썩을 때 나는 냄새랑 비슷하다. 그래서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한 거다. 무심코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이 한 생명의 목숨을 버리는 줄도 모른다. 사람들이 우리의 목숨도 소중하듯이, 다른 생명의 목숨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 바다에 쓰레기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환경문제,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아니다. 원래 나도 조금은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환경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독후감을 마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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