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6반

아이와 어른이 사용하는 단어는 의미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의사소통할 공통어를 찾기는 왜 이렇게 힘이 들까요?

 

그것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그 단어들을 전혀 다른 내용으로 채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은

 

아이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과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야누슈 코르착- 

노는 게 제일 좋아~~~~
  • 선생님 : ^___^*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2022년 5월 17일 화요일

이름 *** 등록일 22.05.17 조회수 375

* 훔친 사과가 가르쳐준 것.....

 

그래, 얘들아...

선생님은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다가 무척 배가 고픈 거야. 음.... 집에 까지 다녀오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 왜냐하면 노는 시간은 절대적이니까. 그래서 가까운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사과를 발견했어. 그리고 주변을 신중하게 살피다가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 맨 아랫줄에 있는 사과 하나를 몰래 집다가 ...

순간 !!!

사과가 와르르~~~~ 아~~~~~~ 정말.... 아찔했어. 심장이 콩콩 뛰는 소리가 몸 전체를 울리고 있었지..... 겁나고, 무섭고, 두렵고, 떨리고....

 

어린 나이지만 남의 물건에 손 대면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 그러니 주변을 살피고, 침이 나오고, 긴장하며 그런 행동을 했겠지. 쯧쯧...

 

이 사건으로 선생님은 친절한 나의 아버지 덕분에 내 것과 내 것이 아닌 것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배웠어. 그리고 훔친 사과는 아무런 맛을 느낄 수 없다는 것도 배웠단다. 아버지께서 과자랑 사탕도 사주셨지만 먹을 수가 없었어. 그것조차도 아무런 맛을 느낄 수 없었거든.

 

이 사과 사건은 선생님 인생에서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어.

그때 가게 주인아저씨와 어린 딸 앞에서 친절하고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나의 아버지는 .... 그야말로 영웅이었어. 아버지가 세상에 전부였거든. 그리고 그 일은 선생님 인생에 깊은 감동으로 스며들어 지금까지도 키워주고 있단다.... 지금도 돌아가신 아버지가 많이 그리워.....

훌륭하다는 것..... 멀리 있는 것이 아니란다. 

선생님은 말이야....

사랑하는 우리 반 제자들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란다.

지금 어떠냐고??? 가르침도 받고, 칭찬도 받고, 꾸중도 받으며 잘 자라고 있단다. 

 

** 숙제

1. 우리 가족에 대한 활동지를 잘 써오세요. 학교에서 재미있는 가족 카드를 만들어봅시다.(우리 가족들의 특징, 재미있는 별명을 발표해봅시다. ㅎㅎ~~~)

 

*** 준비물

- 줄넘기( 줄넘기 운동은 키와 근육이 성장하는데 매우 중요해요. 점심시간, 체육시간에 나가서 줄넘기를 배우도록 합시다.)

 

 

사랑한다~~~~ 나의 제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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