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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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 소는 왜 뒤에서 몰고 가요?"
선생님이 어린 시절 때 일이야. 느슨하게 줄을 잡고 소를 모는 동네 할아버지랑 함께 길을 가게 되었어. 얼마만큼 가다가 할아버지가 소 엉덩이를 가느다란 막대기로 "워워, 워워~"하면서 툭툭 치는 거야. 또 어느 만치 가다가 "워어, 워어~~"하면서 엉덩이를 찰싹!! 치는 거야. 오홍??? ..... 정말 정말 궁금했어. 그래서 물었단다. "할아버지, 그냥 앞에서 할아버지가 줄을 잡고 끌고 가면 되는데 왜 뒤에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요?" "허허허~~~ 길잡이를 주는 사람은 앞에서 끌고 가면 안 되지. 뒤나 옆에서 지켜봐야지. 그리고 길이 아닌 데로 가면 거기로 가면 안 돼!! 하고 정신 차리게 해야지."
음... 가끔 이 경험이 떠오를 때가 있어. 길잡이도 그때 알게 되었고, 길이 아닌 곳으로 가면 따끔한 훈육도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이 따끔한 훈육 수업이었단다. 민주적인 어린이는 공동체 안에서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란다.
** 숙제 1. 내일은 수학 (1-하나-일, 2-둘-이, 3-셋-삼... 10-열-십) 그리고 놀이도 하고 쓰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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