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장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 캐나다 오렌지 셔츠 데이(원주민 문화 말살 교육)

 

우리나라에서는 캐나다, 미국 원주민들을 인디언(Indian)이라고 일컫는 경우가 많단다. 하지만 이것은 가급적 삼가야 할 잘못된 표현이야.

정확한 표현은 Indigenous peoples, First Nations)라고 해야 하지. 즉, 그 지역에 원래부터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 하여 "원주민"이라고 하면 된단다.

 

그러면 캐나다에서는 무엇을 기념하고 되새기는 날일까?

 

2013년에 시작되어 캐나다 전역으로 확산된 오렌지 셔츠 데이는 18세기 캐나다에서 residential school (기숙학교)를 만들어 원주민 문화 말살정책과 기독문화 주입을 위해 강제로 어린이들을 교화시키고자 강제로 실행했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날이란다.

원주민 언어를 못쓰게 하고 영어와 불어만 허락했으며(우리나라 일제강점기와 똑같네), 기숙학교에서는 실제로 아이들이 죽기도 하는 일도 있었다지. 그렇게 죽은 아이들이 3,000여 명이 넘는다고 하니 그 학대의 규모가 어마어마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이후 2008년에 캐나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교육이 잘못되고, 잔인했으며, 오히려 악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하고 원주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했어.

올해도 원주민들의 사체가 발견되어 공식적으로 트루도 총리(현재 캐나다 지도자)가 다시 한번 사과 성명을 냈단다.

9월 30일은 특별히 원주민들이 기숙학교로 끌려가던 날이었기에 이 날을 Orange Shirt Day(오렌지 셔츠 데이)로 지정하였어.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오렌지 셔츠 데이가 퍼져나가고 있단다.

 

우리 또한 이 기념일에 더욱 자유로울수가 없다는 것이야.

우리 조상님들이 일제의 민족말살 정책의 희생양이었으니까.....

 

"인종 차별"은 이런 것이란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외국인 노동자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살고 있단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지구촌이라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마음속에 담고 살아가자!

 

** 숙제

1) 수학의 신(곱셈) 1단계~4단계까지 풀어봅시다.(미리 풀어놓기 없다!!!)

2) 준비물 - 내일 오렌지 셔츠 데이를 맞이하여 오렌지색 옷, 신발, 양말, 모자, 손수건 등등 오렌지색에 관한 것을 준비하여 가져옵시다.(아... 선생님은 무얼 준비하지? 집을 뒤져보아야징. 딱히 오렌지색 뭔가 떠오르지 않아......)

 

*** 내일도 오늘처럼 뒤죽박죽이지만 자유와 규칙이 살아있는 명랑한 교실에서 웃으며 만나자~~~~

아참 참, 어제 숙제로 인해 앞으로도 우리 교실에서 아름다운 노랫말이 흘러 넘 칠 거란다. 숙제를 아주아주 잘했더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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