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7반

어린이는 어른들의 표정을 읽습니다


어린이는 우리 표정을 읽습니다.

마치 농부가 하늘을 보고 날씨를 예측하듯이

어린이는 자신의 환경을 잘 압니다.

분위기, 습관, 결점 등을...

어린이는 그것을 능숙하게 이용할 줄 압니다.

친절함을 느끼고, 거짓을 알아차리고,

어떤 것이 엉터리인지 알아차립니다.

그것은 이미 여러 해 동안 그것을 관찰하고 연구해왔기 때문입니다.

 

너와 나 영혼의 무게는 같다
  • 선생님 :
  • 학생수 : 남 14명 / 여 13명

2021년 6월 22일 화요일

이름 전정금 등록일 21.06.22 조회수 320

* 비즈로 팔찌, 반지, 목걸이를 만든 오늘...

 

수학은 예술이고, 미술이고, 건축이고 아름다움이란다.

우리가 배운 분류하기로 친구들이랑 함께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 게다가 친구들에게 선물해주는 모습을 보며 아.... 완전 감동~~~

문득 엄마가 생각났나보다, "엄마 팔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그 고운 마음이 참 예뻤지.... 그리고 뜻밖에도 선생님께 목걸이를 선물한 0율이에게도 참 감사해. 생각도 못했거든. ㅎㅎ 목에 걸린 목걸이를 가끔씩 내려다보며 글을 쓰고 있단다.

그리도 정성스럽고 애쓰게 꿰어 만든 보석인데...

선생님께 "묶어 주세요~"하는 순간 촤르르~~~~ 으아악~~~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에에에엥~~~~ 으아앙~~~ 한순간에 터져 나온 눈물!!! 아끼고 사랑하는 보랏빛 비즈로 최선을 다했는데...

친구 온0가  "0현아~괜찮아?",  "엉~엉~, 아니아니 안 괜찮아. 어떡해~~"

눈물이 앞을 가렸으니 제대로 보일리가 없지. 얼마나 당황스럽겠어.

보통 친구들은 "어? 어어어~~ 풀어졌다아, 떨어졌다아~~" 웃기도 하고, 다시 하면 된다는 말도 하고... 여러 반응들을 보며 다양한 교실이 참 좋았다.

잠시 후 차분함을 되찾은 0현이는 다시금 한알 한 알 실에 꿰며 팔찌를 다시 완성했다. 눈물처럼 맑은 보석 팔찌다.

얘들아~~ 내일은 가족들 팔찌, 목걸이, 반지를 만들어보자.

 

** 숙제

1) 수학 익힘(80쪽~81쪽을 풀어봅시다.)

2) 준비물 - 예쁘고 아름다운 비즈

3) 우리 가족 손목 둘레, 손가락 둘레를 실로 재보고 가져옵시다.

4) 어림하기를 할 때 임의 단위를 잘 정해서 알아옵시다.

 

*** 지리산 할머니의 자연 사랑~~~

모든 살아있는 생명과 친구가 되고 보호자가 되는 우리의 지리산 할머니...

곤충과 동물을 보며 너희들이 했던 말 "이야아, 동물도 사람이랑 똑같아!"

그럼그럼, 내 밥그릇, 내 새끼, 내 먹을 것은 지켜야지. 누군가 침입자가 있으면 방어도 하고, 공격도 하고.... 그런데 우리는 배우지. 곤충, 동물이 자기 새끼에게 나누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 나누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하루살이가 알을 낳고 삶을 다 했을 때 선생님께 물었다.

"선생님, 왜 죽어요?" ......

살아서 해야 할 일을 다 했으니 죽는 거야.

"아...... "

 

그냥 방치하면 강한 자에게 잡아 먹힐 위기에 처한 고라니...

물에 잠긴 잠자리가 그대로 죽을 위기에 있을 때 구해준 할머니 생명 사랑....

햇빛은 잠자리 날개를 말려 주었고, 잠자리는 쌩~~하고 다시 날아갔다.

자연의 생태계를 우리는 살짝 엿보았단다. 이렇게 먹히고, 먹고, 또 먹히고, 먹고...

그 안에서 생명을 보호하고, 성장하고, 독립하고, 자연을 배우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욱 더 알게 될거란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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