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7반

어린이는 어른들의 표정을 읽습니다


어린이는 우리 표정을 읽습니다.

마치 농부가 하늘을 보고 날씨를 예측하듯이

어린이는 자신의 환경을 잘 압니다.

분위기, 습관, 결점 등을...

어린이는 그것을 능숙하게 이용할 줄 압니다.

친절함을 느끼고, 거짓을 알아차리고,

어떤 것이 엉터리인지 알아차립니다.

그것은 이미 여러 해 동안 그것을 관찰하고 연구해왔기 때문입니다.

 

너와 나 영혼의 무게는 같다
  • 선생님 :
  • 학생수 : 남 14명 / 여 13명

2021년 5월 3일 월요일

이름 전정금 등록일 21.05.03 조회수 313

* 민주주의라... 민주적...

 

점점 민주적으로 자라나고 있는 우리 반 친구들을 눈으로 확인할 정도로 가슴이 뿌듯하단다.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려는 의욕, 힘, 에너지가 느껴지거든.

점심 시간에 모여있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올챙이에게 먹이를 주고,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기에 가슴이 벅차오른단다.

운동장에서 농구장에서 다른 반 아이들이랑 함께 어울려 공놀이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새 이렇게 성장했나...싶을 만큼 훌륭하고 대견스럽지.

자칫 서로 자기 반만 챙기려다 분열이 일어날 수 있는데, 서로 화합하고 화목하게 즐길 줄 아는 바로 사랑하는 너희들!!! 그리고 숙제를 모두 해오는 우리 반!!!

세상 밖으로 나갔을 때 걱정하는 마음이 없는 너희들~~참 멋지다!!!

 

** 숙제

1)수학 - 3.덧셈과 뺄셈

학습지(25쪽~28쪽까지 문제를 해결해봅시다. 오늘 배운 덧셈, 뺄셈의 관계식은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즉 덧셈 안에 뺄셈이 있고, 뺄셈 안에 덧셈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덧셈과 뺄셈이 맺은 관계를 관찰해봅시다. 참 신기하게도 우리 가족 관계, 나랑 친구와 맺은 관계, 선생님과 맺은 관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니... 수학이란 어려운 것 같지만 재미도 있고, 흥미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약간 어려운듯한 문제가 아주 좋은 문제이지요, 왜냐하면 자꾸만 도전하게 만드니까요~~~어려운 문제를 풀고 나면 가슴에 시원한 물을 퍼붓는 샘물이 있어요. 그것을 바로 나를 강하게 성장시켜주는 "성취감"이라고 해요.

자아, 이젠 숙제에 도전!!!

 

*** 준비물~

- 내일은 2학년 올림픽(체육대회)대회가 있는 날~~~~(신나겠지이~~~?ㅋㅋ)

그러니 "간편하고 자유로운 옷"을 입고 오세요. 주로 전래놀이로 이루어질 예정이니 내일은 우리가 만들어보고, 직접 활동하며 놀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 "찰나"라는 말이 있단다.

눈 깜박하는 사이, 순간, 아주아주 짧은 시간을 의미하지.

선생님은 가끔 '나는 오늘 하루 얼마나 많은 말을 했을까...아이들 마음을 흔들었던 말이 있을까...그것은 무슨 말이었을까...'하는 생각을 해. 물론 27명이 듣는 마음이기에 27가지의 마음 흔들림이 있겠지.

그런데 지난 시간이지만 한 통의 편지는 오랜동안 선생님 가슴을 촉촉하게 해주는 에너지가 된 여운이 되었어. 편지 내용에는 "선생님이 우리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다는 말이 감동이었어요."라는 말이었지. 그렇게도 많은 말 중에 어쩜 이말을 썼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그것은 선생님 마음과 서로 잘 통했다는 뜻이란다. 이런 생각도 들었어. '적어도 이 편지를 쓰는 동안에는 선생님을 생각하며 썼겠구나.'

세0아~~~ 지금도 이 생각을 하게 되면 수업 준비를 할 때 힘이 퐁~퐁~ 솟는단다. 진심으로 감사해~~~

 

내일은 아주 씐나게 가볍게 즐겁게 학교에 오겠군...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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