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7반

어린이는 어른들의 표정을 읽습니다


어린이는 우리 표정을 읽습니다.

마치 농부가 하늘을 보고 날씨를 예측하듯이

어린이는 자신의 환경을 잘 압니다.

분위기, 습관, 결점 등을...

어린이는 그것을 능숙하게 이용할 줄 압니다.

친절함을 느끼고, 거짓을 알아차리고,

어떤 것이 엉터리인지 알아차립니다.

그것은 이미 여러 해 동안 그것을 관찰하고 연구해왔기 때문입니다.

 

너와 나 영혼의 무게는 같다
  • 선생님 :
  • 학생수 : 남 14명 / 여 13명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이름 전정금 등록일 21.04.23 조회수 366

* 오늘의 미세먼지는 작은 태풍에 밀려나고~~~

 

모처럼 푸른 하늘, 하얀 구름... 그리고 맑은 공기가 느껴지는 아침 1교시~~~
우리는 운동장을 향해 달렸지~~~ 아오~~~ 씐나아~~~~

작은 태풍에 나뭇잎은 머리카락처럼 휘날리고, 어떤 나뭇잎은 빨리 오라며 손짓도 하고~~ ㅋㅋ

바짝 마른 운동장은 몽글몽글한 흙이 미끄러워 피구를 하는데 더욱 재밌었지. 자꾸만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공 때문에 우리는 배를 잡고 웃을 수 있었어. ㅎㅎ

교실로 돌아온 우리는 땀방울을 닦고, 물도 마시고, 숨 고르기를 했지.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에 대해서 잠깐 배웠지.

0후의 질문이 선생님에겐 다소 묵직하게 다가왔던 터라 시간을 내야했어.

우리 반 친구들이 조금만 더 자라면 깊은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을거야.

점심시간에 "초코쿠키를 먹을 땐 국물을 좀 남겨두었다가 드세요~ 목 막히니까요."이렇게 훌륭한 방법을 알려준 0후야, 감사하고 재밌더라~~~ ^___*

 

** 숙제

1) 스스로 수학 연산문제풀기 - 8쪽, 9쪽, 10쪽을 풀어봅시다.

2) 밖으로 나가 "자연"(나뭇잎, 나뭇가지, 꽃, 자갈, 돌, 솔방울 등등)으로 지금까지 배운 "봄"을 표현해봅시다. 그리고 사진에 담아 선생님께 카톡으로 보냅시다.

누가누가 얼만큼 "창의적"으로 표현했는지 기대하겠어요~~~

 

*** 오늘은 나 땡이가 0빈이에 대해 소개할꼬얌.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떠올라서 작은 웃음으로 웃게 되지. 입체적인 그림을 잘 그리고 글을 정말정말 잘 쓰는 친구야. 자기표현을 글로 섬세하게 표현한다는 것.....

대단한 능력이지. 그림 색깔도 0빈이 마음을 나타내는 것처럼 화려해. 노래하는 목소리, 말하는 목소리가 참 맑아. 꼼꼼해서 활동지를 완성할 때는 작품이 탄생되거든. 근데...ㅋㅋ 좀 허당스러운 데도 있어. 책상 속 정리를 아주 깔끔하게 했지만 금세 혼란스러워지거든. 그리고 쌀과자도 아껴 먹으려고 책상 속에 넣어두었다가 푸하하하~~~ 그것도 모르고 집으로 갔거든. 선생님은 "아끼면 똥 된단다. 있을 때 맛나게 먹어~~~"하셨는데. 역쉬 아끼면 .... 풉~~~ 하지만 까맣게 까먹고 집으로 돌아간 0빈이를 생각하면 자꾸만 웃음이 터져나와. 책을 읽을 때 목소리, 발음이 얼마나 또릿또릿하고 가슴이 시원해지는지.... 참 잘 읽지. 옷을 입은 모습도 매우 개성이 있어. 색깔이나 디자인이 멋스럽고 잘 어울리거든. 저~기 토끼처럼 뛰어가는 모습이 보인다보여~~~~ㅎㅎ

 

주말 건강하게 지내고 월요일에 만나자~~~

아참참, 0원아~~ 선생님이 마구 흥분되어 큰 소리로 화가 나오려고 할 때....

0원이를 보며 차분해지고, 0원이를 보고 호흡을 가다듬는단다. 그리하면 금세 평정이 마음에 도착한단다. 우리 반에 0원이가 있다는 그 자체로 이렇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음을 기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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