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5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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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다시 되풀이된다....."
오늘은 7년 전에 국민들 모두에게 상처(트라우마)로 남은 역사적인 날이야. 세월호 사건... 제도를 향해 가던 세월호(배 이름)~~ 가슴에 설렘, 두근거림, 추억 한아름을 한가득 안고 친구들과 신나게 출발한 수학여행!!! 그 안에는 나이드신 분들 여행 모임, 집으로 돌아가는 가족들, 직업적으로 제주도를 가야만 하는 어른들 등등.... 다양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탄 배였단다. 그 배가 갑작스럽게 뒤집히며 많은 희생자들이 생겼고... 선생님은 우연히 긴급 속보라는 뉴스를 통해 상황을 보게되었지. 믿겨지지 않았고 ... 이게 무슨 일인가... 이게 사실대로 일어난 일인가.... 지금도 가슴이 많이 아프고, 애절하구나...
오늘 우리 반 친구들에게는 교육적인 시각에 맞추어 설명을 했단다. 몸에 배인 정직함, 규칙, 책임은 어른이 되어가며 하나의 세포처럼 우리 몸에 찰싹 달라붙어 마음, 정신까지 물들어 살아가게 되거든. 우리 반 친구들이 물었지. "그럼, 배를 운전하는 사람은 살았어요?" "어떻게 자기만 살아서 나와요?" 선박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인의 양심과 책임감, 배를 책임지고 운전하는 선장의 책임감, 배에 물건을 실을 때 지켜야할 법적인 규칙.... 여러분들이 미래에 세상에 나아갔을 때.... 나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며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지금 여기 교실에서 준비를 하고 있단다. 이것을 "공부"라고 하지. 잘 배워보자~ 너희들이랑 선생님이랑 함께!!!
** 숙제 1) 국어 - 내일은 받아쓰기 시험이 있겠습니다.(1번~18번까지 1번 써오세요~)
*** 준비물(내일 바로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 오늘은 신체발달검사 안내장이 가정으로 나갔습니다. 안내장을 보시고 "해당되는" 아이들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에 학교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안녕?? 음... 난 땡인데.... 이젠 몸이 다 회복되었어. 요즘 꽃샘추위로 일교차가 너무 커서 아프기 쉬우니까, 우리 친구들도 자기 몸을 잘 챙기도록하자~~~
우리 반은 선생님 말씀을 들을 때 귀기울여서 참 잘들어. 그런데 특히 마음으로 잘 듣는 친구가 있어. 그리고 선생님 설명을 9살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해석하는 친구가 있지. 덕분에 다른 친구들은 "아~ 아하!!"하며 금방 이해를 하곤해. 이 친구는 다양한 말들을 많이 알고 있더라고. 말하자면 운동장에 무엇이 있나 살펴본다면 운동장에 서서 보기도 하고, 2층에서 내려다 보기도 하는.... 다양한 시각을 갖추고 있는 거야. 참 훌륭한 친구야.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고.... 난 이 친구를 보면 의젓한 어린 신사같아서 기분이 참 좋아. 예의도 바르거든. 이 친구가 누굴까??? ㅎㅎㅎ~~ 그래, 맞아 맞아. 바로바로 0빈이 친구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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