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장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 길.... 길모퉁이...

 

 선생님은 길, 길모퉁이라는 말이 참 좋아!!!

음... 낙타라는 동물이 있어. 길을 만드는 동물이라고 하지.

어제 '봄은 고양이로다' 작품 활동을 했어. 고양이, 말, 토끼, 새, 양...

자기가 원하는 동물을 선택하고 우리는 작품 방법에 몰두하며 열심히 봄을 만들었어. 완성된 작품을 보며 매우 뿌듯해하는 우리 반 친구들이 참 대견했단다.

바람에 갈기를 휘날리며 달리는 말 작품을 소개하며 해0이가 그랬지.

"이 말이 지나가면 길이 돼요!!!" 아..... 선생님에겐 여운으로 남는 어록이었당.

길모퉁이...

구부러진 길을 돌아가 봐야만 무엇이 펼쳐져 있는지 알 수 있는 곳...

내 발로 걸어가서 봐야만 하는 곳....

누구에게 들어서, 물어봐서는 만족할 수 없지. 내가 직접 돌아가서 봐야하는 것!!!

어쩌면 우리도...

올해 길모퉁이를 돌아보니 27명의 9살 소년, 소녀들이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어쩌면 너희들도...

올해 길모퉁이를 돌아보니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던거지. 후후~

 

꽃샘추위가 제대로 찾아온 요즘~~~

오늘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았어. 이야아~~~~

차가운 바람 속을 신나게 뛰어다닐 우리 반 친구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렸지. 덕분에 이른 아침 운동장에 피구 경기장을 만들었당. ㅋㅋ~ 참 좋더라~~~

 

** 숙제

1) 수학 - 학습지 2장(20문제 해결하기- 부모님께서 채점을 해주세요)

2) 국어 - 이름 짓기 가족회의(3번 이상 읽어보기)

 

*** 요즘 땡이도 일교차로 몸 상태가 불편한 모양이야. 그래서 겨울 왕국에 적응이 잘 된 울라프가 인형같이 귀여운 소녀를 소개할게.

귀여운 목소리 그러나 또렷 또렷한 발음으로 말을 참 잘하지. 마음씨도 곱고 친구들에게도 다정하고 친절하게 잘 지내. 특히 0빈이랑 잘 어울리더라고. 어제 봄 작품에는 자신을 닮은 순하고 포근한 양을 선택했어. 그런데 색깔을 보니 아주 과감하고 화려해. 꽃모양도 크고 시원시원하거든. 봄 나들이 나온 양이 참 사랑스러웠어.

처음엔 선생님께 다가가는 것이 부끄럽고 겁났었나봐. 그런데 지금은 말도 자신있게 잘하고 그리고 자기 마음 표현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정말 잘해. 웃음 소리가 얼마나 예쁜지 고운 종소리가 번져 나가는 것 같거든. 더 중요한 것은 잘 모르는 문제는 망설이지 않고, 그 답을 알기 위해서 질문도 하고 문제도 다시 풀어보고 하거든.

울라프가 소개한 이 친구는 누구일까나??... ㅋㅋ 바로바로 채0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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