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장

2021년 3월 19일 금요일

* 화를 낸다는 것/ 화를 낼 줄 안다는 것....

 

오늘 하루의 느낌이 유난히 울룩불룩한 자루처럼 느껴지는 것을 가만 생각해봤어.

강당 무대 위에서 피구 규칙을 잘 지키며 즐겁게 놀이하는 우리 반 친구들 모습을 보며 매우 자랑스러웠단다. 왜냐하면 피구하는데 세련된 기술이 멋졌거든. ^_*

 

그런데.....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마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아, 맞다. 오늘 누가 그랬더라?? "선생님, 막말을 한다는 게 뭐예요?"이런 질문을 했지. 생각없이 말하는 것(상대방 기분은 생각하지도 않고), 감정을 뱉어내듯이 거칠게하는 말...이럴 때 막말을 한다고하지.

 

음... 화내는 것도 이런 것과 같다고 생각해.

화내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지. 왜냐하면 화(분노)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거든. 선생님도 분노라는 감정을 나쁜 감정, 억제해야 하는 감정이라고 교육 받았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부모교육 가르침을 받으면서 알았단다. 집에서 불을 때면 밖으로 배출하는 연기통이 반드시 있어야하는 것처럼~!!! 화는 연기통과 같은 것이지.

흠...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는거야. 화를 현명하게 낼 줄 알아야는데....

화라는 감정만 드러내면 꼭 들어오는 감정이 자책감이야. 나 스스로를 꾸중하는 것.

이것은 지혜로운 생활이 아니란다. 선생님도 커다란 숙제를 떠안게 되었구나. ㅜ ㅜ

 

선생님은 화를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화를 낼 줄 아는 것!!!

오늘 화난 선생님께 우리 반 친구들이 함께 알아준 "공감능력"은 선생님 마음을 엄청 가볍게 해주었어. 덕분에 금세 부드러워졌단다.

앞으로는 우리 반 친구들과 선생님 서로 화난 감정도 받아주고, 선생님도 현명하게 화를 낼 줄 아는 방법을 열심히 공부할게. 그리고 여기에 대해 서로 이야기도 나누어보자. 분명히 뭔가 지혜로움이 나올거야. 왜냐하면 우리 반이니까!!!

 

** 숙제

-수학(핀란드 수학문제지) 48쪽~49쪽

(두 자리 수 + 두 자리수, 그래프를 읽을 줄 아는가, 문장제 문제를 이해하는가.)

학부모님께서는 잘 살펴보시고 채점을 해주세요.

 

*** 알림사항(학부모님께서 꼭 해주세요!!!)

- 전북e학습터 로그인해서 우리반(전주만성초 2학년7반)으로 정보수정하기(현재까지 8명만 가입완료했습니다)

 

일주일이 뭉텅뭉텅 지나가는구나....

밖에는 매화꽃, 목련꽃, 산수유꽃, 개나리꽃들이 활짝 피었단다. 쉬는 동안 에너지 많~~이 안고 오거라~~~~ 특히 잠은 푹~~~~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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