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침묵은 때때로 정직함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은 정직합니다. 아무 대답조차 없이 있을 때도 아이는 대답하고 있습니다.
사실을 얘기할수 없지만, 거짓말을 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연히 알게 된 아주 놀라운 사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침묵은 때때로 정직함을 표현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야누슈 코르착-
2020년 9월 16일 수요일(짝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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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전정금 | 등록일 | 20.09.16 | 조회수 | 164 |
* 어느 작은 새의 장례식.... 일찍 학교에 도착한 선생님은 여느 때와 같이 교사 연구실에 가던 중이었지. 삐릿삐릿~~~ 낭랑한데 아주 작은 새 소리가 가까이서 들려왔다. 창 밖에 있는 나뭇가지에 있겠거니 했는데... 고개를 돌려 보니 복도 벽쪽에서 길 잃은 어린 새가 어디로 가야할 지 망설이고 있었다. 열어진 창문을 통해 들어온 모양인데 나가는 길을 몰랐던거지. 그런데 비틀거리는 새 발을 보니... 먼지가 솜처럼 더덕더덕 붙어있는거야. '아... 구석으로 들어가 있다가 먹이도 못 먹고 오랫동안 굶주렸구나...'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주니 그 작은 부리로 몇 모금 마시고... 결국 비틀거리다 쓰러졌다. 그리고 잠시 후 눈을 감고 죽었지!!!
급식실 뒷마당 작은 나무 아래서 우리는 어린 새의 장례식을 치루었다. 죽은 새를 보고 우리 반 친구들이 그랬지. "아... 다리가 너무 가늘어." 그래, 먹지를 못 했으니 가뜩이나 힘도 없는데 다리는 앙상한 거미 다리처럼 가늘었지. 선생님이 삽으로 흙을 파고, 묻어주기까지 덤덤하게 지켜보며 영혼을 빌어주는 우리 반 친구들이 참 감사했고 기특했다. 얘들아~~~ 감사해~~ 우리는 생명존중이란 죽음까지 경건하게 마무리 해야함을 배운거란다.
*과제 1. 수학(3장) 수학 익힘(28쪽~29쪽) 오늘 우리가 서로 곱셈 선생님이 되어 사인도 해주고 확인한 평가지를 부모님 앞에서도 외워보고, 부모님의 사인과 말씀을 받아옵시다. 2. 국어(1장) 시- 필사하기 **필사란... 글자를 보고, 있는 그대로 베끼어 쓰는 것이란다. 그림은 여러분의 자유로운 마음으로~~~~
* "개운죽"- 개운죽은 생명력이 매우 강한 식물입니다. (이름도 지어주고, 날짜도 쓰고!!!) 집으로 가져간 개운죽을 화장지는 떼어내고, 크리스탈 볼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컵에 잘 담아 물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잘~~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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