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2019년 12월 6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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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전정금 | 등록일 | 19.12.06 | 조회수 | 318 |
* 간 밤에....
깊은 밤 중에 이불에서 꼼지락꼼지락.... 혹시 눈이 내릴까 싶어 창 밖을 바라보다.... 또 다시 새벽에 일어나 눈이 날리나 싶어 창 밖을 내다보고.... 또 또다시 새벽녘에 눈이 내렸나 싶어 창 밖을 내다보며.... 설레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어.... 학교 올 때 준비물로 털장갑, 털모자, 털목도리를 곱게 접어서 늘 메고 다니는 가방에 잘 넣어두었지... 언제 필요할지 모르니까... 풉~ 하늘을 향해, 구름을 향해, 바람을 향해 이렇게 외치며 소망했어. "제발 겨울 왕국이 이루어지게... 오로라는 우리가 만들테니 그저 하얀 나비떼 같은, 떡가루 같은, 보송보송 하얀 솜같은 눈이 펑~펑~ 쏟아지게 해주소서...." 그러면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노래로 보답을 하겠다고.... 아웅~~ 우리 겨울 방학 하기 전에 눈이 쌓이면 참 좋겠당. 그치이~~?? 대신 오늘 작은 연못에 꽁꽁 얼어붙은 낙엽화석, 빙석을 발견한 탐험가들!!! 손이 시려워도 손이 빨갛게 얼어도 지칠 줄 모르고 엄청 신나게 놀더구만. ㅎㅎ~ 추운 겨울엔 마음이 가난하고 물질이 가난할 때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소복하게 쌓이는 눈인데.... 왜냐면 마음이 평안하게 넓어지고, 사랑이 퐁~퐁 샘솟잖어. 그리고 무엇이 됐든 작은 나눔이라도 하고 싶으니까.... 우리 반 친구들도 그렇지이~~~~?? 하하하~~~ 구두쇠 스크루지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전통놀이 "해바라기" 놀이를 하며 몸 싸움, 기 싸움을 할 줄 아는 감정과 힘 조절력 성장을 발견한다. 참 대단하다. 즐기며 소리내어 웃으며 우리 편 챙기며 ... 추운 날인데도 추운 줄 모르고 악착같이 재미있게 놀이를 즐긴다. 그럼그럼 그럴 줄 알아야지. ㅎㅎ~
* 숙제 - 오늘 얼음 집 짓기(이글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우리는 감탄을 자아냈지. 수학 공식, 수학 문제 풀기, 수학 수업이 참으로 작게 느껴졌던 시간이었지. 어림하기, 대략, 관찰과 감각으로 직관적으로 톱과 삽으로 돔형식의 곡면을 만들어내는 얼음집 건축가.... 이야아~ 짱!!! 자아, 숙제 나갑니다~~~ -- 주말 동안 가족들 식사로 두부, 무가 들어가는 요리를 해봅시다. (도마 위에 두부를 놓고 부엌갈로 내가 직접 잘라보는 것이지요. 학교에서 배운 입체 도형이 되겠어요. ㅎㅎ 된장찌개, 김치찌개, 부대찌개, 동태찌개, 코다리찌개, 고등어 조림, 무조림, 소고기 뭇국 등등.... 이야아~~~ 두부나 무 들어가는 요리가 참 많구나~~~ㅎㅎㅎ) 이 과정을 부모님은 옆에서 동영상으로 담아서 올려주세요~~~ 우리 반 친구들은 벌써부터 자신있다며 아주아주 좋아한답니다. ㅋㅋ
* 우리 학교 강당 주변 바닥을 공사하고 있어요. 강당 주변이나 강당 안에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다른 곳에서 놀아봅시다. * 휴일동안 건강하게 생활하고 월요일에 힘찬 모습으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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