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2019년 11월 12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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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전정금 | 등록일 | 19.11.12 | 조회수 | 188 |
* 씨앗.... 열매가 이렇게 신기할 수가....
오늘 여러분이 가져온 과실, 과일들 이름을 불러볼까... 사과, 감, 배, 밤, 대추, 잣, 모과, 꽃사과, 곶감, 귤~~~ 선생님은 그 안에 들어있는 씨앗이 참 신기하단다. 먹을 때마다 보아도 또 보아도 신기하지. 마치 우리 반 친구들처럼 말이지. 어쩜 저리도 작은 씨앗 안에서 이렇게 색깔과 모양이 다양한 열매가 나올 수 있을까.... 밤은 또 어떤가... 밤꽃이 피는 5월이면 마치 산에 하얀 두드러기가 올라온 것 마냥 때로는 푹신한 솜마냥 산을 덮고 마는 밤나무. 그러다 바늘보다 더 날카롭고 예리한 가시가 감싸고 있는 문을 열어보면.... 반들반들한 밤 가죽이 나오고, 그 가죽을 벗기면 안에 솜털이 밤알을 포근히 감싸 안아주지. 하아~~~ 정말 참 신기하지?? 그렇다면 내 안에, 우리 안에 들어있는 씨앗은 무엇일까....
* 숙제 - "내가 품고 있는 씨앗"은 무엇일까?! (1: 나의 씨앗을 그려봅시다. 2: 나의 씨앗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자라고 있는지 씨앗이 맺을 열매를 그려봅시다. 3: 그리고 그 씨앗은 내 안에서 어떤 활동을 할 지 설명을 써봅시다.)
* 준비물 - 손수건(아픈 지구를 회복시키는 일은 작은 일 하나로 시작, 나로부터 시작!!!)
* 학교를 휘돌아 감는 국화향이 참 좋구나. 땅에 떨어져 있는 꽃 한송이도 그냥 지나침이 없는 우리 반 친구들 맘씨가 가을처럼 곱다. 어제 죽어있던 한 마리 새를 위해 교장선생님께 장례식을 부탁한 도0이 맘씨도 가을 닮았다. 그리고 오늘 새 무덤 앞에서 우리는 영혼을 위해 빌었다. 굳건한 바위 틈에서도 활짝 피는 꽃은 작고 가냘프단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그저 힘껏 피어나서 해님, 바람, 구름을 만나면 그만이지. "생명력"이란 그런 것이지.....
* 아... 내일도 재미난 일들이 또 있을 것 같다.... 흠~~~이러면 안 될텐데.... ㅋㅋ 우리 5반 친구들은 참 좋겠다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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