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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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챙긴다는 것... "마음 챙기기"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려보자. 우리 친구 예0!!! 놀이밥 시간은 우리들에게 꿀맛이지. 선생님께 피구공을 받아들고 강당을 향해 가는 발걸음이 느껴지거든. 그 설렘과 두근거림, 몸이 오그라들만큼 신남이.... 그런데 .... 그만 강당을 코 앞에 두고 1반이라는 관문을 못 넘고 말았당. ㅠㅠㅠㅠ 공을 팅팅 튕기다 걸리고 말았단 말이지. (아, 이런이런....) 그리고 결국 공을 빼앗기고 말았어.
혼란스러움과 당혹스러움에 어쩔 줄 모르는 예0.... 그만 터져나오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말았다. "예0아, 가서 그 선생님께 앞으로 안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공 찾아오면 돼." "......윽, 윽.... 잘 모르겠어요. 안 하고 싶어요. 엉엉~~~" ('그렇지, 이 상황을 얼마나 회피하고 싶을까...하지만') "...................... 흠..... 그럼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
그런 다음 수업으로 "독도"가 우리 땅인 근거 7가지 영상을 보며 입체적 작품을 만들었지. 독도 수비대에 경찰, 삽살개.... 그리고 일본의 만행으로 멸종된 강치를 배웠다. 한글날 세종대왕에 이어 독도와 강치도 3D로 만들었지.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위치해 있음도 알았지.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영상을 진지하게 본 후에..... 예0이가 다시 다가왔다. "선생님 제가 4교시 마치면 1반 선생님께 가서 말씀드리고 공 찾아올게요. 그대신 친구들이랑 함께 가고 싶어요." "그래, 친구가 옆에 있으면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지. 잘 다녀와!!" "네~" 잠시 후 힘찬 목소리로 활짝 웃으며 들어오는 예0이!!! "선생님 공 찾아왔어요. 그리고요, 저 안 울었어요." "그래그래. 아주 잘 했어. 최고!!! 이렇게 배워가는 거야. 근데 선생님이 궁금한게 있어. 너 지금 마음상태는 어때?" "아주 편안해졌어요. (방긋 미소 ^___*) "ㅎㅎ.... 그래. 그렇게 편안한 마음을 선택해서 찾아가는거야."
"우리 반 5교시는 피구다아~~~ 미세먼지도 완전 청명한 상태야. 우리 반 피구장으로~~`" "와아아아아아~~~~ 예0이 덕분에 피구도 하고 진짜 좋다아~~~" 우리는 바람과 함께 힘껏 달렸지. ㅎㅎ 지금도 기분이 참 좋다~~~
얘들아, 한 친구에게 일어난 일이지만 누구든지 만나는 일이란다. 바로 "작은 실수!!!" 그 일에 대해서 내가 한 행동을 정중하게 인정할 줄 알면 된단다. 그것은 "용기"이므로!!! 용기는 이런 실수를 먹으며 성장하지. 이것이 바로 나를 챙기는 것!!!
* 숙제 - 본래의 나 "보물찾기 2" (닥치는 대로 정직하고 솔직하게 내 마음 속의 감정들을 겉으로 표현해보기.) 예를들면 "너 아직도 방 청소 안 했어? 빨리해."라고 불만스러운 말을 부모님께 들었다고 해보자. 1. 아, 짜증나. 그렇게 말 하지마요. 내가 알아서 할게요. 또는 예, 알았어요. 2. 엄마, 아빠가 화내면서 말하면 겁나고 무섭고, 그리고 나도 화나요. 또 억지로 하게 돼요. 그러니까 다정하게 말해주세요. 자, 2번 처럼 말해보라는 것이얌. 이것은 평소에 자기 감정을 차분하게 드러내는 연습이라고 알아두면 된단다. 그리고 2번 처럼 했을 때의 상황과 마음을 써봅시다.
* 즐거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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