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히컵, 투슬리스처럼 놀아보자~~
  • 선생님 : 전정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6명

2019년 10월 31일 목요일

이름 전정금 등록일 19.10.31 조회수 218

* 민주주의를 배운다는 것은....

 

  우리 학교는 약 1300 여명의 구성원이 생활하고 있어. 대단히 큰 학교라는 것이지.

그런데 선생님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 있지. 바로 학교 "운동장"이야.

선생님도 과목 중에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 체육이거든.

움직임!!! 움직임에 대한 철학으로 탄생된 과목이 체육이란다. 우리는 움직일 때 무지 신나고, 즐겁고, 행복하잖어. 그래서 공 하나에 모두가 땀 흘리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야.

오늘 점심 시간에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9살 소년들 모습을 보며.... 가슴이 두근대고 엄청 좋았어.

건강하게 뛰어노는 아이들, 축구라는 규칙은 또 어떻게 알고 저리도 필사적으로 뛰는지...ㅎㅎ

그런데.... 5,6학년 선배들이 나타났지. 한창 에너지를 발산할 때라는 것도 알지. 체격적으로 급이 다른 모습에 선생님도 위압감이 느껴졌거든. 얼마나 뛰고 싶겠어. 하지만 2학년과 함께 운동장에서 섞이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예측이 되기에 선생님은 감독처럼 지키는 사람이 되었지.

  한 마디의 말....

얘들아!!!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고, 만냥 빚을 지을 수 있음을 꼭 기억하자.

특히 선생님, 어른들에게 무례하게 말을 던지듯이 하면 그 마음을 존중 받을 수 없단다.

마침 전교어린이 회장단을 만나 민주주의, 전교어린이회의에 대한 의견을 단호하게 말했지.

"민주주의"란 합리적으로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란다. 그것을 바로 "건의사항"이라고 하지. 불편함, 불만족스러움을 표현하여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지.

민주주의, 민주적이란..... 내 표현을 자유롭게 말하고 거기엔 반드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란다.

매우 안타까움 중 또 하나!!!

운동장 축구 게임에 여학생들은 왜 없는 것일까....

운동장은 남학생 몫일까.... 여학생은 축구하면 안되나...

농구장이 늘 텅텅 비어있다. 농구는 특별한 학생들만 하는 것일까...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민주주의가 녹아들었으면 좋겠다.

가정과 학교는 그래서 있는 것이므로....!!!

우리는 피구할 때 완전 온 힘을 다해 뛰는데.... 오늘에 귀한 땀방울을 선생님은 기억한단다.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  늘~ 행복하게, 즐겁게 뛰어다니는 너희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 숙제

- 내가 구름을 타고 학교에 다닌다면 어떨까?....ㅋㅋ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써봅시다.)

 

* 준비물

- 곡식 한 줌(쌀, 보리, 콩, 수수, 메밀 등등....)

 

* 내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궁금함을 주고 간 9살 아이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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