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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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전정금 | 등록일 | 19.10.24 | 조회수 | 203 |
* 가을 여신, 가을 친구, 가을 사람이 왔다... 그리고 목공풀 사건~~ 푸하하하하~~~~
옛날에 돼지 선생님과 돼지반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갔어. 음... 돼지반은 학생이 28명이었어. 출발 하기 전에 돼지 선생님은 학생 수를 세어봤어. 하나, 둘, 셋.... 스물 여덟 그리고 선생님까지 스물 아홉. 그래, 스물 아홉!! 자아 ! 출발~~~~~ 그리고 도착한 장소에서 신나게, 즐겁게, 재미있게, 기쁘게, 먹고, 마시고, 놀았지.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돼지반 친구들 모여라~~~" 그러자 친구들이 여기저기에서 뛰어왔어. 자, 한번 세어볼까?... 하나, 둘, 셋...... 스물 일곱, 스물 여덟 어? 어어?? 스물 아홉이어야 하는데.... 어디 갔지? 다시 세어보자. 하나, 둘, 셋.... 스물 일곱, 스물 여덟??? 어라? 큰 일 났네. 나머지 한 마리가 어디 갔을까?... 또 세어보고, 또또 세어보고.... 돼지들은 한 마리를 찾느라 계속 울상이 되어 해질녘까지 꿀꿀 꿀꿀꿀....
ㅎㅎㅎ~ 이 이야기는 선생님 초등학교 1학년 때 국어책에 나오는 이야기였단다. 친구들이랑 얼마나 웃으며 돼지 선생님을 흉보고, 놀렸는지... 지금도 웃음이 나오지. 그런데 오늘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잖어. ㅋㅋ 선생님이 착각해서 목공풀을 찾겠다고 덕분에 교실, 사물함, 책가방, 책상 속을 뒤집어 청소를 깨끗하게 했지. 하하하하~~~ "얘들아~~~ 미안해~~~ 선생님도 이렇게 착각하고 실수하고...그런단다." 이로써 선생님이 오늘 돼지 선생님이 되었다는.... ㅋㅋㅋ 흠... 그렇다면 우리 반 친구들은? 돼지반 아이들??? 우하하하하하~~~~~~ ^____*
모두가 협력해서 목공풀을 찾기 위해 보물찾기 놀이를 하듯 즐기는 모습이 참 흐뭇했단다. '선생님은 진지하기만 한데 아이들은 보물찾기하듯 놀이처럼 즐기는 거구나...' 오늘도 배웠단다. 즐기는 여유로움을.... 감사해!!!
* 준비물 - 드디어 내일은 학예발표회 - 흰티, 청바지를 입고 학교로~~~ ( 2부는 11시 30분에 시작, 우리 순서는 2부 11번째입니다.)
* 알림사항 - 5교시 후 1시 50분에 끝~~~
* 칠판에 가을 친구들이 미소를 가득 담고 교실을 지키고 있어. 피부색이 다양해서 훨씬 더 멋스럽고 풍부함이 느껴지고... 땅 위에 떨어진 낙엽은 그저 시간이 다 되어 끝난 것처럼 보이건만.... 우리 반 친구들 손에서 생명이 담긴 가을 사람, 가을 친구들로 모였어. 누구는 메~롱 하고 있네. 한결같이 다 웃고 있는 걸 보니 선생님도 따라 웃게 돼. 재미있는 친구들이야. 감사해~~~
내일 웃으며 만나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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