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 초록 나뭇잎들이 가을을 만나면....

  포도줏빛 잎들이 가을 바람에 살랑살랑~~~

이른 아침 LX쪽으로 난 창문을 열면 차가운 공기가 몸을 오싹하게 만들지.

오싹거리는 순간이 참 좋아. 차가움은 깨끗하고 맑은 느낌을 주거든.

여름날 초록초록 하던 나뭇잎들이 어느새 붉은 빛으로 변하고 있어. 초록잎이 가을 바람을 만나면 붉은 빛으로 변하는 이 자연현상이 참 신기해~~~

요즘 하늘에 뜬 달을 보면 더 깨끗해 보인단다. 겨울에 달이 깨끗한 이유는 찬 바람이 달을 씻어주는 것 같거든. 지난 주 거제도, 통영 등을 여행하며 오로라 같은 저녁 노을에 흠뻑 빠졌었지. 와아~~~

밤이 되자 둥그렇게 떠오른 달은 바닷물결을 비추는데, 달과 바다가 만나니까 물결이 부서지며 은빛가루가 되는거야. 오와아~~~~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때 달에게 이런 말을 들려 주었지. "달님은 하늘에 등대랍니다!!!"

* 알리는 내용

1. 학예발표회(25일, 금)

- 의상: 흰 티, 청바지

- 총연습 22일(화)에 학교에 올 때 흰티에 청바지~~

- 25일(금), 2부(2,4,6학년), 11시 쯤 시작 예정입니다.

* 준비물

- 내일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가져오세요.(표지 그리기를 하겠어요.)

- 산책을 할 때 다양한 나뭇잎 10개 정도를 두꺼운 책 사이에 끼워 말려두세요.

 그리고 필요할 때 다시 안내하면 그때 학교에 가져옵시다.(11월 첫 주 예정)

* 오늘 플래시 몹 춤을 보니 엄청나게 좋아졌어요. 단,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하는 연습이 필요한 친구들이 있어요. 내일도 신나고 재미있게 해봅시다.

(얼마나 연습을 했느냐에 따라 자리가 바뀔 수 있음도 기억하세요~ ㅎㅎ)

요즘 이른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 하아~ 하고 입김을 불어봅니다. 가벼운 입김이 솔~솔~ 나오는 모습이 참 재미있습니다. 준0가 그랬던가... "선생님, 아침에 하아~ 하면 입에서 하얀 연기 나와요." ㅋㅋㅋ 그래, 호기심, 관찰력은 이런 것이겠지? ㅋㅋ 여러분도 내일 아침에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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