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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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전정금 | 등록일 | 19.09.11 | 조회수 | 238 |
* 달을 던지다.....
우리 반 행복학급 주제에 맞게 손에 손잡고 함께 즐기는 "강강술래" 작품을 완성했어요. 강강술래의 뜻은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의 하나거든요. 알록달록한 한복을 디자인해서 색칠까지 다하고 뿌듯해하는 우리 반 친구들 마음이 풍요였어요. 여러분들이 뿌려놓고 간 교실엔 공기와 음악 빛에 스며든 고요함이 있어 참 좋아요.
선생님은 대명절인 추석으로부터 3년 전에 자유로워졌어요. 그래서 가족끼리만 성묘를 하고 새로운 계획을 짜기로 했지요. 음... "내 집으로의 여행~" 각자 자기 방을 나름 꾸미고 가족들을 초대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만의 티피를" 만들 때 처럼... ㅋㅋ 갑자기 늘 생활했던 집이 새롭고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 느낌... 참 새로워요~~~
* 숙제 - 추석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써봅시다.(추석 그림 학습지) 학습지 뒤에 그림을 보며 부모님이 간직한 한가위에 대한 추억 한 가지씩을 들어봅시다. - 가정 통신문 2장 있어요.(2학기 성장평가 안내, 2020학년도 중학교 배정 학부모 설명회 안내)
* 청소 시간은 우리 가슴을 콩콩 뛰게 만들어~~~ 요즘은 신청곡이 다양하고 많아서 참 좋아~ 제법 많이 성장했으니까.... 선생님도 이렇게 기특하고 대견스러운데... 그리고 많이 사랑스럽거든. 그런데 부모님들 마음이야 말로는 표현이 어렵겠지~~ 기적이란 이런 것이란다. 우리가 만난지 계절이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 서로서로 걸레를 빨고, 바닥걸레로 밀고, 빗자루로 쓸고, 쓰레받이로 받고, 쓰레기통을 비우고.... 교실이 오늘도 시원하게 목욕을 했다아~~~~ 좋으다아~~~
* 우0이는 천사와 악마를 참 좋아한다. 그림을 그릴 때 천사와 악마에게 꼭 날개를 붙여준다. 천사는 하얀 날개, 악마는 빨간 날개... 근데 둘 다 착한 천사, 착한 악마처럼 보인다. 문득 선생님이 어른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 어른들도 어릴적엔 날개가 있었는데.... 그 날개 누가 가져갔을까..... 아니면 누구에게 줬나?? 아님 어디에서 잃어버렸나??.... 사랑하는 우리 반 아이들아!!! 그러니 천사 날개를 잘 챙기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열쇠는 너희들이 쥐고 있단다. * 윤0가 "고녀석 맛나겠다"라는 영화를 가져왔다. 감동적이게 봤던 영화라며.... 우리도 함께 감상하며 감동으로 고고씽~~~~~ 감사하다. 우리 반 친구들은 이렇게 서로를 생각하며 챙겨준다. 선생님도 우리들이 모여있으니 든든하고 행복하다.
--- 한가위 보름달만큼 건강하고 행복하길.... 우리 보름달 보며 소원을 빌어볼까나?.... ㅎㅎㅎ~ 얘들아!!! 풍요로운 한가위 잘 지내고 행복한 마음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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