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1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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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을 던지다.....
우리 반 행복학급 주제에 맞게 손에 손잡고 함께 즐기는 "강강술래" 작품을 완성했어요. 강강술래의 뜻은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의 하나거든요. 알록달록한 한복을 디자인해서 색칠까지 다하고 뿌듯해하는 우리 반 친구들 마음이 풍요였어요. 여러분들이 뿌려놓고 간 교실엔 공기와 음악 빛에 스며든 고요함이 있어 참 좋아요.
선생님은 대명절인 추석으로부터 3년 전에 자유로워졌어요. 그래서 가족끼리만 성묘를 하고 새로운 계획을 짜기로 했지요. 음... "내 집으로의 여행~" 각자 자기 방을 나름 꾸미고 가족들을 초대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만의 티피를" 만들 때 처럼... ㅋㅋ 갑자기 늘 생활했던 집이 새롭고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 느낌... 참 새로워요~~~
* 숙제 - 추석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써봅시다.(추석 그림 학습지) 학습지 뒤에 그림을 보며 부모님이 간직한 한가위에 대한 추억 한 가지씩을 들어봅시다. - 가정 통신문 2장 있어요.(2학기 성장평가 안내, 2020학년도 중학교 배정 학부모 설명회 안내)
* 청소 시간은 우리 가슴을 콩콩 뛰게 만들어~~~ 요즘은 신청곡이 다양하고 많아서 참 좋아~ 제법 많이 성장했으니까.... 선생님도 이렇게 기특하고 대견스러운데... 그리고 많이 사랑스럽거든. 그런데 부모님들 마음이야 말로는 표현이 어렵겠지~~ 기적이란 이런 것이란다. 우리가 만난지 계절이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 서로서로 걸레를 빨고, 바닥걸레로 밀고, 빗자루로 쓸고, 쓰레받이로 받고, 쓰레기통을 비우고.... 교실이 오늘도 시원하게 목욕을 했다아~~~~ 좋으다아~~~
* 우0이는 천사와 악마를 참 좋아한다. 그림을 그릴 때 천사와 악마에게 꼭 날개를 붙여준다. 천사는 하얀 날개, 악마는 빨간 날개... 근데 둘 다 착한 천사, 착한 악마처럼 보인다. 문득 선생님이 어른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 어른들도 어릴적엔 날개가 있었는데.... 그 날개 누가 가져갔을까..... 아니면 누구에게 줬나?? 아님 어디에서 잃어버렸나??.... 사랑하는 우리 반 아이들아!!! 그러니 천사 날개를 잘 챙기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열쇠는 너희들이 쥐고 있단다. * 윤0가 "고녀석 맛나겠다"라는 영화를 가져왔다. 감동적이게 봤던 영화라며.... 우리도 함께 감상하며 감동으로 고고씽~~~~~ 감사하다. 우리 반 친구들은 이렇게 서로를 생각하며 챙겨준다. 선생님도 우리들이 모여있으니 든든하고 행복하다.
--- 한가위 보름달만큼 건강하고 행복하길.... 우리 보름달 보며 소원을 빌어볼까나?.... ㅎㅎㅎ~ 얘들아!!! 풍요로운 한가위 잘 지내고 행복한 마음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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