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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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익숙해진 학교생활이에요~~ ㅎㅎ
요즘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기분도 맑아져요. 학교 옆 텃밭에 가을을 알려주는 가을꽃을 따다 교실 유리 항아리에 담았어요. 나비떼처럼 하늘거리는 하얀꽃이 참 예뻐요.
아침에 학교 주변 쓰레기를 줍고, 운동장에 있는 놀이터에서 그네와 철봉을 하며 체력단련도 했어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다 훌륭한 종이 상자를 봤어요. 그리고 교실에 옮겨와서 친구들이랑 집을 만들고 있어요. 친구랑 함께하는 놀이는 무엇이든 다 재미있어요. 왜냐하면 내일도 기대가 되거든요.
그런데요, 휴일 동안 거북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봐요. 갑자기 거북이가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ㅠㅠㅠ 오늘 거북이 밥도 가져오고, 그리고 목욕하는 날인데..... ㅠㅠㅠ 갑자기 힘이 훅~ 빠졌어요. 4년 동안 함께한 거북인데... 거북이 영혼을 위해 빌어주고 잘 묻어주었어요. 꼬북아~ 잘 가렴!!! 그리고 하늘나라에서도 우리 반을 꼭 지켜봐줘. 널 기억할게~~~ 그동안 행복했단다~~ 너에게 밥줄 때도, 그냥 바라볼 때도, 목욕시킬 때도, 집 청소할 때도....
* 오늘 교장선생님께서 새로 오셨어요. 친구들은 새롭기도 하지만 어색하기도 하대요. 어떤 분이실지 궁금하기도 해요.(가정통신문으로 교장 선생님 인사말씀이 있어요.)
* 숙제 - 수학익힘(22~23쪽)을 해결하는데 오늘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숫자가 의미하는 것을 정확하게 써주세요. 우리 반 친구들은 무슨 말인지 알고 있지요? ㅎㅎ(3단, 6단을 외워봅시다.) 그리고 주말 숙제를 모두모두 참 잘했어요. 선생님도 스스로 "감정 알아차리기"를 하며 말해보니 하루가 매우 의미있고 소중하게 느껴져요. ㅎㅎ 아주 만족하거든요. 또한 선생님이 그럴 수 있도록 협력해준 우리 반 친구들에게 정~~말 감사해요. 내일도 즐거운 웃음 얼굴에 담고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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