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장

2019년 7월 15일 월요일


* 기다림, 견딤을 가르쳐준 "매미(나는 울지 못합니다.)"...

7년의 침묵을 활짝 열어 젖히고 세상에 나타나는 매미...
7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린 매미는 겨우 2주간을 살다 삶을 마무리해요.

오늘 매미의 침묵처럼 온통 집중해서 매미 동영상을 보는 우리 반 친구들 정말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특히 "선생님, 이제부턴 곤충을 잡지않을래요. 저는 메뚜기랑 잠자리를 놓아준 적이 있어요. 매미가 불쌍해요. 안타까워요........"

얘야,
그손 풀어 매미 놓아주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 평생
우는 손으로 살아야 한단다. 유홍준의 시 - 우는 손 -

* 숙제
- 지식채널e "나는 울지 못합니다." 동영상을 다시한번 보고...
오늘 알게 된 매미의 일생을 보고, 매미에게 편지(글+그림)를 써봅시다.

* 준비물
- "색깔 붓펜"(갯수는 자유롭게~)을 준비합시다. 내일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봅시다. 그리고 여름동안 자연 바람을 주는 부채질과 햇빛 가리개를 해주는 고마움을 잘 사용해봅시다.
- 그리고 내일은 구구단 게임(2단~5단)을 꼬옥 하겠습니다. 오늘은 멋쟁이 매미 만드느라 모두모두 애쓰셨어용~~ㅎㅎㅎ

* 매미는 선생님께 "기다림", "견딤", "침묵의 가치"를 가르쳐준 훌륭한 곤충이에요. 우리는 자연과 함께 살면서 "자연스러움"을 배워요. 그러면 "자연스러움이 뭔가요?"하는 의문이 생기나요? 자연스러움은 어색하지 않은 것이에요. 잘 어울리는 것이지요. 마치 시냇물이 자갈돌, 풀밭, 물고기랑 함께 있는데 기분 좋은 것... 거기에 우리가 발을 담그거나 손, 얼굴을 씻어도 잘 어울리지요. 그래서 우리 사람도 자연에 한 부분이라고 한답니다.
시냇물에게 배워볼까요?
졸~졸~졸~ 꼴랑 꼴랑 노래하며 흐르는 자연스러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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