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히컵, 투슬리스처럼 놀아보자~~
  • 선생님 : 전정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6명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이름 전정금 등록일 19.06.14 조회수 231
* 장난꾸러기 길들이기...

오늘 선생님은 시댁 어른을 모시고 이비인후과 -> 보청기 판매사를 들르기 위해 조퇴를 해야만 했어요. 소리를 듣는 능력을 청력이라고 해요. 청력 검사실에 들어가시는 어른 모습을 보며 미래의 선생님 모습을 생각해봤어요. 소리를 못 듣는다면....
나이 들어가며 자연스러운 현상이긴한데....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운 사람들 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그 정답던 목소리들을 잊는다면.... 아... 안타깝고 슬프다는 마음이 불쑥 올라오는 거예요. ㅠㅠ
그러자 오늘 와글와글 왁자지껄 웃으며 장난치고 재미있어하는 우리 반 친구들 모습이 매우 정답고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장난치며 친구들과 과자도 나누어 먹고, 신나게 얘기하고, 즐거운데....
뭔가 매우 미안해지고 마음이 싸아한 것이 갑자기 우리 반 얼굴이 보고싶었어요.
아이들 장난에 화부터 내는 게 아니었는데.... 뒤늦게 밀려오는 후회감... 우아앙~~~ 울고 시푸당~~~
근데 선생님도 그럴 때가 있어요. 이렇게 후회하는 마음이!!!
유머 감각을 놓쳐서 진심으로 미안~~~ 이 뇨석들아~~~
"장난칠 줄 아는 아이는 배울 줄도 아는 아이"라는 진실을 또 까먹고 있었넹. 담주 월요일엔 다시 웃음 감각을 데려와야징.
단, 공동체와 상대방 배려를 위한 기본생활 습관인 예절은 반드시 간직해야합니다.
그리고 오늘 준비한 장기자랑을 못한 친구들은 또다시 할테니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주길....ㅋㅋ

* 숙제
- 우리 반 친구들 "받아올림 박사님들~"
수학 시간에 고급지게 많아진 질문들!!! 선생님께는 "행복 명령어"입니다. 자, 받아올림 문제를 해결해봅시다.

* 수두 수두.... 비상~~~
후텁지근한 여름 날씨에 건강과 수두 예방을 위한 특별한 비법~
- 땀 뻘~뻘~ 흘리며 신나게 뛰어논다.
- 공부를 할 땐 완전 집중하며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생각하며 풀이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월요일에 만나즈아~~
5반 보라 윌리들 ~~ 사랑헌다잉~~~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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