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2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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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록의 날들~~~ 연둣빛 나무 이파리가 이리도 예쁘고 맑은 이유는 아주 잠깐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왜냐하면 벌써 여름 같은 기온이 올라오기 때문이에요. 지대가 높은 장수 쪽은 이제야 벚꽃이 만발했어요. 벚꽃 궁전~~ 여기저기 울긋불긋 꽃대궐을 다녀왔어요. 바람이 꽃비를 날려주고~~ 바닥은 그야말로 꽃길이었어요. 물바람도, 꽃바람도 깨끗한 봄을 만나고... 그리고 쑥을 캤어요. 특유의 쑥내음은 봄이었어요. 어릴적 소쿠리에 가득 담아올 쑥을 생각하며 엄마따라 봄나들이에 나섰던 발자욱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아련한 추억으로 봄과 함께 찾아오는 엄마가 그리워요... 지금 엄마는 안 계시지만요... * 숙제 - 국어활동(31쪽~35쪽)을 자신의 마음, 느낌, 감정을 들여다보며 문제해결을 합시다. * 5월 1일은 우리 학교 생일입니다. 이런 날을 "개교기념일"이라 하고, 학교엔 안 나와요. 선생님이랑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놀이터같은 나의 학교가 있음이 정말 감사해요~ * 급식시간... 맛난 점심밥을 먼저 먹은 소녀가 친구에게 귓속말로 속삭이는 모습을 봤어요. 아마도 "학교 뒷뜰 작은 나무 있는 곳으로 와~"하는 것 같았거든요.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작은 나무 옆에서 나를 기다리는 친구가 있다면 .... 참 가슴 설레는 말이지요? 두 소녀를 바라보는데 가슴이 콩콩~ 살짝 설레며 기분이 좋았어요. 어제 라0이 친구 집에 놀러왔다며 영상통화를 걸어온 친구들(서0, 소0, 소0)...이야~~ 선생님도 덩달아 신났어요. 친구!!! 친구가 있다는 것.... 내 마음을 나누고, 비밀도 공유하고, 놀이도 함께 하고, 대화도 하고... 정말 좋지요? ㅎㅎ~ 우리 반 친구들도 다정한 관계를 맺으며 행복한 9살을 즐기면 좋겠어요. - 독감이 끊이질 않고 있어요. ㅠㅠ 손 깨끗하게 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그리고 건강하기~~ ^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