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히컵, 투슬리스처럼 놀아보자~~
  • 선생님 : 전정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6명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이름 전정금 등록일 19.04.16 조회수 209
* 하루에 만난 감정들...

살랑살랑 불어대는 바람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간지럽히고~~~
학교 조그만 텃밭을 지나 우리 반 아지트 운동장을 향해 신나게 달렸어요. 텃밭을 지날 때 샛노란 민들레꽃과 털복숭이 민들레홀씨도 만나고, 복주머니꽃, 냉이꽃에게 방긋방긋 웃으며 인사했어요.
친구들 피구 기술은 몰라보게 뛰어났어요. 슬라이딩과 옆구르기 등~ 공을 잡고 패스하는 모습, 공 잡는 기회를 많이 놓친 친구와 나누는 모습... 웃음이 끊이지 않는 경기였어요. 벌써 따뜻한 계절이 왔어요. 햇살 속에서 열심히 뛰며 흐르는 땀을 닦고 ~~~
시원한 물에 땀을 씻어낼 땐 친구들과 마음껏 웃으며 우리는 정말정말 행복했어요.
그리고... 오늘이 언제까지나 아픈 가슴으로 남을 역사....세월호 5주기래요. 설레는 가슴과 해맑은 얼굴, 벅찬 마음으로 떠났을 수학여행 길... 그런 변을 당한 것을 생각해보니 정말정말 슬펐어요. 세월호 이름을 불러주는 노래는 지금의 제 이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지 또 한번 생각했어요.
그리고...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수학 곱셈에 대해 진지하게 알아보며 문제를 해결했어요. 그 다음... 점심 시간이었어요.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배가 많이 고팠어요. 친구들과 맛난 점심을 먹고 마무리 5교시엔 "독도 주간"을 맞이하여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보며 노래도 부르고 춤도 따라 배웠어요.
가만 생각해보니 신나고, 슬프고, 진지하고, 즐거움, 흥겨움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우리의 마음, 감정이 이렇게 다양하게 변한다는 것이 참 신기해요...

* 숙제
- 곱셈 문제지를 해결해오세요.(문제를 차분히 읽어보고 해결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 내일은 물감, 붓, 색연필, 싸인펜 등등
색칠할 수 있는 재료는 모두 준비합시다.
모둠별 협동작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돌봄에서 교실에 다시 돌아온 0찬...
곱셈 6단계 중 어려운 단계에서 여러번 질문하고 또 질문하고 또또 질문하고 ... 다 알게 된 다음 돌아가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사랑하는 5반 친구들~~~
"안다"는 것은 이런 것이란다. 질문 속에 이미 답을 갖고 있다는 것... 질문도 기술이 있어야 내가 알고자 하는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

* 준비물
- 내일 2학년 야외학습 있어요.
반티, 물, 모자~~~ 꼬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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