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히컵, 투슬리스처럼 놀아보자~~
  • 선생님 : 전정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6명

2019년 3월 19일 화요일

이름 전정금 등록일 19.03.19 조회수 229
* 우리 2학년 5반 "봄 나들이~~"

요즘 선생님은 날씨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왜냐하면 봄 날씨는 매우 변덕쟁이니까요. ㅋㅋ~
그런데... 우리는 오늘 봄 나들이, 봄 마중을 가서 느낀 점이 있답니다. 추웠던 겨울은 봄에게 따뜻한 꽃바람을 선물하고, 봄은 겨울에게 예쁜 풀꽃이랑 꽃선물을 한다는 것을요...
겨울은 떠날 준비를 하고 봄은 머물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밖에서 만난 꽃은요, 복주머니꽃, 매화, 이름 모를 풀들을 만났어요. 매화꽃이 진 자리에 매실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똑똑한 친구도 있었어요.
징검다리를 건널 땐 신중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어요. 조심조심하며 친구랑 함께 리듬을 맞추며 집중했거든요. 그리고 덤불도 발견했어요. 참새들이 날아와서 덤불 속으로 사라지는 걸 보니 아마도 참새들 보금자리 같아요. 덤불을 지나 봄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잠시 편안하게 앉아 눈을 감고 명상을 했어요. 조용히 눈을 감고 그냥 들려오는 소리를 들어봤거든요. 평안한 마음, 평화로운 소리, 시원한 소리... 물 소리가 이렇게 부드럽고 편안하다니... 제 마음도 참 부드러워졌어요.
음...그리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흙 가까이에 옹기종기 모여 피어있는 키 작은 복주머니 꽃무리를 보려면 반드시 허리를 굽혀 낮은 자세를 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어요. 눈높이도 맞추고 그리고 겸손함도 배웠어요. 그런 다음....LX 운동장을 향해 달려~~~~~ 캬아아~~~
우와아~~~ 봄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느낌이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오늘은 봄에 불어대는 초록바람도 봄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 숙제 - "봄~"
1) 봄아 어디까지 왔니...(84쪽~85쪽)
ㅋㅋ~내 마음에 봄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나는 봄이 왔다는 것을 무엇으로 느끼나요?
(나의 느낌을 자유롭게 써오세요.)
2) 봄 날씨는 변덕쟁이예요(90쪽~91쪽)
여러분들이 9살에 맞이하는 봄 날씨는 어떤지 한번 알아볼까요? 봄 날씨를 왜 변덕쟁이라고 하는지 부모님께 여쭤보고 써봅시다.

* B형 독감이 유행이래요. 혹시 열이 오르면 병원에 가서 반드시 독감 검사를 해야합니다.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 친구들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합시다. 건강관리에 우리 모두 화이팅~

* "벚꽃 팝콘" 동요를 3월~4월 동요로 정하고, 우리 반 신나게 재미있게 불러보도록 합시다.
오늘 봄 나들이에 대한 느낌, 감상을 이렇게 잘 하다니... 뭔가 하면 할수록 감동을 주는 우리 2학년 5반 친구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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