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 박도원
한옥마을 유래- 2017년 기준 연 1,1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전주한옥마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근대식 한옥들을 짓기 시작하면서 발전했다.
그렇다면 전주에 처음 들어온 일본인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1897년 이노우에 쇼타로(井上正太郞)와 모리나가 신소(守永新三)라는 야마구치 현 출신의 두 형제가 들어왔던 것이 최초이다. 일본 옷을 입고 전주에 나타난 이들을 보고 개들이 울부짖었고 동네 사람과 꼬마들이 줄줄이 따라 다녔다고 한다. 이렇게 들어오기 시작한 일본인들은 주로 잡화상이나 매약상으로 활동하며 말라리아약, 회충약, 사탕, 과자, 거울, 석유, 램프 등을 취급했다. 당시 외국인은 성내에 살지도 못할 뿐 아니라 좌판을 벌려서도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주로 서문시장과 남문시장에서 행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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