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목요일
1. 40분 안에 밥 먹는 연습하기
2. 실내에서 뛰지 않기
3. 위험한 곳 가지 않기 (공사장 주변 조심)
4. 개인물품 다 떨어진 것 새로 가져오기
5. 상담시간 지켜주세요. ^^ (못 오시면 연락~~)
  오늘은 우쿨렐레, 놀이체육, 색을 칠해요를 하였습니다.
  현재 45분 안에 밥을 먹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러나 시간 안에 교실로 돌아오지 않으면 알림장에 대한 선생님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안내장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점심시간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많은 친구들과 마주 않아 밥을 먹다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장난도 치고 싶은가 봅니다. 돌아다니거나 친구들과 장난치거나 이야기하느라 45분이 짧게 느껴지는 아동도 있을 것입니다. 식사지도는 가정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밥 먹기에 집중하도록 가정에서도 스마트폰을 보거나 TV를 보면서 밥 먹는 습관, 너무 대화가 많은 식습관 등은 함께 고쳐주시고, 40분 안에 밥을 먹도록 연습시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급식을 억지로 다 먹이지 않습니다. 다만, 남기면 더 먹어보라고 권하거나 먹을 수 있는 데까지는 먹어보라고 합니다. 정말 먹기 싫어할 때는 받아들여 주지만요.. “먹기 싫어요.”라고 말했을 때 “그래, 먹지마.” 라고 바로 대답해주면 아이들은 하루에 한 번씩 ‘쉽게 바로 포기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먹기 싫더라도 한입이라도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어린이는 하루에 한 번씩 ‘한 번 더 노력하는 법’을 배우게 되지요. 이렇게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1년 2년이 지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급식은 하루에 한 번씩 포기 또는 노력을 배우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곧 정규 교과에 들어가게 됩니다. 솔직히 조금 걱정됩니다. 이제까지 적응활동 기간에 재미있는 놀이나 활동 위주 수업을 받던 아이들이 이제 교과서를 꺼내고 연필을 잡고 글씨도 써야합니다. “하기 싫어요.”, “안할래요.” 라고 쉽게 포기하려는 아이들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한 번에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노력하는 습관을 정착시켜주어야 할 때입니다.
  유치원 때에는 잘 하지 못하던 것도 이제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키워주세요. 우리 아이들은 호불호가 분명하여 흥미를 느끼는 것은 정말 열심히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하기 싫다고 투정을 부립니다. 부모님들께서도 하기 싫은 것도 할 수 있도록 생활, 학습면에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