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의 가치를 아는 2학년
중앙초 2학년-가정으로 보내는 편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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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병문 | 등록일 | 21.04.16 | 조회수 | 5 |
가정으로 보내는 편지 1 작년과 다르게 매일매일 학생들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한달 반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벚꽃도 폈다 지고 봄 날씨의 절정을 즐기며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어제까지 해서 1학기 학부모상담을 마쳤습니다. 30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말 할 수는 없지만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자녀의 성장을 위해 서로 노력해보겠다는 다짐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2학년의 기간을 설레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학부형님, 그리고 여러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해도 마음으로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학부형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2학년은 이제 막 싹을 틔운 새싹과도 같습니다. 이 싹이 햇볕을 많이 보고, 물도 적당히 먹고,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흙의 응원을 받아 건강하게 각자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 앞으로 이어집니다. 꿈과 소질이 다양한 아이들이 각자의 개성대로 자기 길을 찾아 걸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합니다. 2학년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을 안내드립니다. 첫 번째로 생활을 하며 스스로 무엇인가를 규칙을 지켜가며 하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 가지 계획과 활동의 주도권이 주변의 어른에서 자기에게로 조금씩 오는 시기, 조금은 답답하더라도 그 모습이 나중을 위한 연습이라 여겨주셨으면 합니다. 하나씩 성장하며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결해 가는 경험이 쌓이도록 해주세요. 그 경험들이 자산이 되고, 앞길을 여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주변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주변 환경과 친구들, 나를 보호하는 따뜻한 어른들이 있음을 알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입니다. 따뜻함과 사랑은 아이들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받은 만큼 더 베풀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 또한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은 여기서 출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습적인 면입니다. 자기 의견을 정리하여 말하는 것, 덧셈과 뺄셈을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 곱셈구구를 주문이 아닌 수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3학년을 준비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들입니다. 이를 위해 매일 아침활동과 수업활동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해결해 가려 합니다. 2학년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성장하도록 옆에서 돕겠습니다. 2학년의 기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4.16. 담임교사 이병문 올림 (아이들을 보내고 교실에서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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