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오늘 체험학습이 끝나니 바람이 차지고 어두워 지는게 비가 오려는 모양입니다. 다행히 학생 활동 시간에는 겨울이 오는가 싶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 속에 체험활동을 하였습니다.

이제 마을지도그리기 프로젝트활동이 끝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제한된 기간 안에 진행하려니 학생들도 저도 어려움이 많은 시합을 끝 낸 느낌입니다. 마을지도가 멋지게 잘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동안 학생들이 돌아본 한옥마을을 품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활동을 하는 모습 자체가 대견스럽습니다.

오늘 프로젝트 마무리 활동을 하였습니다. 한옥마을 구석구석이 컴퓨터그래픽처럼 들어와 있지 않더라도 한옥 마을 어디에서나 학교를 찾아 올 수 있는 정도로 길을 익혔다는 사실에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모둠활동을 하며 모둠원들끼리 다투기도 하고, 잘못된 길을 가다 친구들과 헤어지기도 하여 선생님께 핀잔을 듣기도 하였지만 지난 2달여 간의 활동 자체가 아이들 마음에 추억으로, 성장의 거름으로 남았기를 기대합니다.

한복을 입고 수줍어하며 좋아하던 우리 2학년의 모습을 빠르게 전해드리고 싶지만, 2학년 끝자락의 추억을 좀 더 멋지게 꾸며주고 싶어 전문가와 함께 멋지게 사진을 찍어 놓았으니 보정이 끝나는 데로 아이엠스쿨 학급앨범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그리고 두 달여간 수고하며 성장한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 잊지 말아주세요.

이번 비가 오고 나면 정말 겨울이 시작될 듯 합니다. 추워지는 날씨 속에 건강 꼭 챙기시고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 기도합니다.

오늘도 정말 감사합니다.

 2020.11.18.

교실에서 담임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