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마주 보는 눈.
밝게 웃는 입.
경청하는 귀.
함께 걷는 발.

나를 사랑하자. 너를 존중하자. 우리를 키워가자.
  • 선생님 :
  • 학생수 : 남 3명 / 여 10명

엄청나게 쪽팔렸던 날

이름 *** 등록일 20.10.26 조회수 28

                엄청나게 쪽팔렸던 날

저번에 학원가는 길에 쪽팔린 일이 있었다.

무슨 일이냐면 어느 날 평소처럼 평범하게

학원을 가던 도중 넘어져버렸다.그냥 넘어졌으면 별로 상관이 없는데

횡단보도 건너려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넘어진 것이다.

어떻게 넘어졌나면 갑자기 발목이 삐어서

아빠다리 한 상태로 이상하게 넘어졌다.

심지어 다리에 힘도 풀려서 넘어진거 같지도 않다.

아픈 것 보다는 쪽팔리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넘어진 곳이 하필이면 횡단보도 앞이라 차들이 지나다니는데

나를 본 것 같아서 더 수치스러웠다.또 뒤쪽이 슈퍼여서

내가 넘어진 것을 사람들이 봤다.넘어진걸 본 사람이 나한테 "괜찮아?"라고 물어봤다.

내가 넘어진 걸 봤다고 생각하니 더 쪽팔렸다.

속으로는 할 수있는 욕을 다 했지만

밖이기 때문에 꾹 참고 학원으로 갔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쪽팔린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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