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려 보내기 위해 새들을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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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나는 날개 짓을 가르치고
세상을 올곧게 보는 눈을 갖게 하고
이윽고 그들이 하늘 너머 날아가고 난 뒤
오래도록 비어 있는 풍경을 바라보다
그 풍경을 지우고 다시 채우는 일로 평생을 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저희를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저희가 더더욱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도종환 시인의 '스승의 기도'중에서-
3월이 되면 어떤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을 맡으실까 많이 궁금하셨지요? 아이들과의 좋은 만남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노력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일년 동안 이곳에서 아이들이 꿈을 소중히 여기고 그 꿈을 위해 사랑하고 더불어 살기 위해 남을 배려하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1년 동안 교육의 동반자로서 아이들이 행복한 삶의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날려 보내기 위해 새들을 키웁니다'라는 도종환 시인의 시 구절처럼 아이들이 날개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그리고 저 하늘을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19년 3월5일 담임 박은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