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알아서 하는 참된 아이들로 자라나길..^^

  • 선생님 : 강민호
  • 학생수 : 남 11명 / 여 7명

학부모님들께

이름 강민호 등록일 19.03.20 조회수 45

안녕하세요, 부모님.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3학년 때 가르치고 다시 한 번 아이들을 맡게 되어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더 해줄 수 있는 게 어떤 것들이 있을지 하루하루 고민하며 지내는 요즘입니다. ^^ 아이들과 지낸지 1년 만인데 워낙 많이들 자라나서 예전의 앳된 모습보단 어른스러운 모습들이 많이 보여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곁에서 살짝살짝 보긴 했지만 직접 아이들과 생활하니 정말 많이 컸다는게 실감이 됩니다. 정말 훌륭하게 자라나고 있어요. 아이들이 대견하고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들도 대단하십니다. ^^

 올 한 해 아이들과 생활을 시작하며 아이들과 얘기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자신에 관련된 일을 자신이 챙기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일환으로 알림장을 일체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회수가 필요한 안내장에 대한 것은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걷고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과 자신의 준비물 등등은 스스로가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특하게도 아이들 스스로 내야 할 것들은 빠짐없이 잘 가져오고 있어요. 혹여라도 이러한 의도로 인해(알림장미업로드) 불편을 겪으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정말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는 업로드 할 생각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학습과 활동에 충실하자는 부분입니다. 이제 고학년,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또 그동안 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부진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학습내용 한 차시 한 차시 알차게 준비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각 단원의 마무리 부분에 단원 정리하는 평가를 넣어 배운 내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에도 그랬지만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많이 주고자 합니다. 작게는 자리배정, 청소구역부터 넓게는 미술용품, 학급당경비의 사용 등 아이들의 의견에 맞추어 활동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 해 저도 저의 큰 아이를 1학년에 입학시켰습니다. 입학시키고 나니 이 것, 저 것, 궁금하고 걱정되는게 많더군요. 부모님들의 마음을 조금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의 걱정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믿어주시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글 테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