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3반

수줍음과 설렘을 안고 뒷문을 열며 들어오는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맞아봅니다. 앞으로 일 년 동안 서로를 통해 배우며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좀 더 부드러운 말로, 많은 웃음을 나누며 배움을 일구고 싶습니다.

처음 학생들 명단을 받아 이름을 불러 봅니다. 모든 아이들이 예쁜 이름처럼 3학년 3반 교실에서 행복으로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줄을 서서 교무실 앞에 놓여 있는 책들을 하나하나 챙깁니다.

“책들이 너무 많아요, 무거워요.”

“3학년은 많이 공부하는 거야!”

서로를 소개하고

줄을 서고 급식소 자리 앉는 방법까지 안내하니 벌써 오전 수업이 끝납니다.

청소구역과 방법을 안내하고 미세먼지로 오늘도 교실에서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처음 만난 친구들인데도 옹기종기 모여 노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내일은 열심히 공부하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일 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