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때 광주에 사는 친척들과 미륵사지 박물관을 방문한 날 "엄마 저 여기좀 구경할게요." "응" 그렇게 어린이방을 나가 모형도 보고 영상도 보고 다시 어린이방으로 왔는데! 엄마가 보이지 않았다. 여러 곳을 다녀보았는데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다시 영상을 시청했던 곳으로가서 생각했다. 그때 생각이 난건 유치원 때 배웠던 길을 잃었을때의 대처법! '지율아, 침착해. 침착해' 자기 최면을 걸면서 들숨날숨을 내쉬며 긴장을 풀었다. '다음은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야 돼는데..' 나는 휴대폰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전화를 빌려서 써야 했다. 나는 가족을 만날 생각을 하면서 주위을 둘러 보았다. 바로 옆에 아주머니 한 분 한분이 영상관 의자에 앉아 계셨다. "안녕하세요. 제가 길을 잃어서 그런데 전화 좀 빌릴 수 있으까요?" 아주머니는 흔쾌히 허락하셨다. 아빠의 번호로전화를 걸었지만 아빠는 바쁘신지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 다시 엄마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엄마는 전화를 받으셨다. "여보세요?" "엄마! 나야나! 지율이!" "지율아 지금어디야? 이거 누구 핸드폰이야?" "전화 빌렸어요 엄마 나 지금 영상관 바로 앞이에요. 아빠는 전화 안받으셔" "알겠어. 엄마가 갈게!" 엄마는 전화를 끊으셨다. 아주머니가 물으셨다. "엄마 오신데니?" "네, 전화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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