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시, 열 시, 한 시, 두 시, 세 시.
세 시가 지나도 아빠는 유치원으로 나를 데리러 오지 않았어요.
혼자서 집으로 갔지만 아무도 없었어요.
엄마 아빠는 어디 갔을까요?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엄마 아빠를 대신해 내가 동생을 보실필 거예요.
나는 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