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커다란 트럭에 짐을 가득 싣고 이사를 해썽요.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고 졸졸졸 개울을 건너 도착한 곳은
넓은 밭이 딸린 작은 집이었지요.
짐을 다 풀기도 전에 엄마는 고민에 빠져썽요.
"도대체 이 넓은 밭을 어떻게 하지?
뭐든 심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