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들쥐들이 겨울을 대비한 양식을 나르는 동안
들쥐 프레드릭은 한구석에 눈을 게슴츠레 뜬 채 혼자 엎드려 있다.
이렇게 게을러 보이는 프레드릭도 사실은 매우 바쁘다.
햇살의 따뜻함과 색깔과 계절을 묘사할 이야기를 모으는 중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