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동무들
권태응
북쪽 동무들아
어찌 지내니?
추위도 한 발 먼저
찾아왔겠지.
먹고 입는 걱정들은
하지 않니?
즐겁게 공부하고
잘들 노니?
너희들도 우리가
궁금할테지?
삼 팔 선 그놈 땜에
갑갑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