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서로 사랑하며

즐겁게 배우는

5학년 3반입니다. 

 

내 할 일은 나 스스로

학급의 일은 모두 다 함께

나 스스로 모두 다 함께 하나 되는 우리
  • 선생님 : 김인자
  • 학생수 : 남 13명 / 여 16명

친구들

이름 원소정 등록일 22.07.15 조회수 140

 햇살이 밝은 점심 시간이었다.

 “이렇게 화창한 날 생각하니까 나 그때 일 생각났어.”

 “응, 나도 나도.” 

 정원이에 말에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원이는 리더십이 좀 있고 참 재미있고 착한 친구이다. 자기주장이 좀 강해서 난 오히려 정원이가 좋다. 소원이는 엄청 배려심이 많고 착하다. 정원이랑은 좀 다르다. 소원이는 자기주장보다 남에 말을 들어주는 걸 더 잘한다. 내 맞장구에 소원이도 맞장구를 쳤다.

 그때도 지금처럼 엄청 덥고 후덥지근한 날이었다. 그때는 정원이가 소원이랑만 같이 노는 것 같아, 난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나도 그때 놀 수 있었는데 왜 너희끼리만 놀았어?”

 “네가 그때 못 논다고 했으니까.”

 정원이가 대답했다.

 나는 다시 생각해 보았지만 그런 기억은 없었다.

 “그런 기억 없는데.”

 “그랬어!”

 우리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계속 서로에게 뭐라고 했다.

 1교시 수업이 끝나고 우리는 한 동안 말이 없었다. 그때 정원이가 다가와서 말했다.

 “그때 네가 못 논다고 해서 우리끼리 놀았어. 아니었다면 미안해.”

 나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미안.”

 그렇게 다 같이 사과를 한 기억이었다. 그 일 덕분에 정원이와 난 더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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