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9반

2021학년도 3학년 9반의 학급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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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11 박세은 공통독서

이름 강다현 등록일 21.07.13 조회수 7

이기적인 방역: 살처분, 백신 딜레마 - 김영수, 윤종웅 저

박세은

우리나라에선 가축 감염이 시작되면 살처분으로 그 감염병을 막고자 한다. 과연 살처분이 최선의 방안인지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은 살처분의 유래, 이유에서부터 살처분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축 전염병 예방법 제 20조에 따라, 1종 가축 전염병, 즉 우역, 우폐역, 구제역, 돼지열병, 아프리카 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렸다고 판단되면 해당 지역은 물론 그 주변 지역까지 살처분이 신속하게 집행된다. 살처분이 제일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처분을 진행한다. 하지만 살처분으로 인해 환경오염, 살처분된 가축의 처리, 농가의 피해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다. 또 동물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에 대한 논의도 생기면서 과연 살처분이 최선의 방안인지 논의가 필요하다.

특히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코로나가 치명률이 낮음에도 전염력이 강하다는 이유로 발병 지역의 사람을 모두 죽여 전염을 차단한다고 하면 과연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질병이 아무리 치명적이라도 인간에게는 이런 잣대를 들이댄 적이 없다. 하지만 가축에게는 이런 기준이 버젓이 적용된다. 심지어 구제역의 백신은 오래전에 개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에서 백신보다는 살처분이 우선인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라는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 인간과 동물은 같은 생명을 가지고 있는데 가축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쉽게 목숨을 생각해도 되는지 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조건 살처분이 좋다, 백신이 좋다 이것을 알게 된 것이 아니다. 책은 백신과 살처분을 적절히 사용하기만 해도 많은 가축의 생명을 살리면서도 전염병의 확산을 끊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처음엔 이처럼 둘을 적절히 사용해도 좋으니 점점 살처분을 줄여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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