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5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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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잊지마라!!
  • 선생님 : 이대호
  • 학생수 : 남 32명 / 여 0명

독서 (30526 임창준)

이름 임창준 등록일 19.05.19 조회수 47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 - 홍세화 
책제목을 보고 처음엔 이를테면, 그만큼 자유롭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는,
은유적 표현인줄 알았다. 나는 자유로운 바람, 뭐 이런 느낌처럼.
제목에 이끌려서 집어든 책의 처음에서 진짜 택시 운전을 생계로 하는 사람이라
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외국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사람의 느낌이 어떨 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속 읽어보게 되었다. 복잡한 사연이 얽혀있는 사람이었다.
박정희 시대에 졸지에 정치적 망명자가 되어 생계 유지를 위해 택시 운전을
하다니... 이 책은 두 가지의 큰 구분되는 스토리 라인으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대학교 때의 정부에 대한 반대 활동과 파리에서의 택시 운전 에피소드다.
글이 진행됨에 따라 정치적 망명자 신청을 하는 이야기에서 이 두 스토리가 
연결된다. 왜 정치적 망명자 신청을 했고, 어떤 활동때문이었는지를 묻는
담당 관리의 말에 겨우 삐라를 뿌렸을 뿐이고, 반대 연극을 했을 뿐이라는
것을 쉽사리 말하지 못하는 장면은 내가 제일 깊게 느꼈던 부분이다.
당시 한국에서는 15년에서 무기징역까지의 중형을 받게 되는 활동이지만
프랑스에서는 너무 당연히 '똘레랑스'로 치부되는 활동이기에 담당 관리에게
망명 신청의 당위성을 납득시키기 어려웠던 장면은 그 당시의 억압된 상황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끝으로, 책에서 자주 언급된 단어로 '똘레랑스'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프랑스 
사회에서 중요시 하는 개념으로 상대방의 생각, 정치적, 종교적 신념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도 두 이념간의 대립이 있고, 지역적
감정 대립이 심한 우리와는 참 대조되는 단어인데, 이 똘레랑스를 보여주는
몇 가지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도 프랑스를 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물론 최근에 있었던 파리에서의 테러 사건처럼 지나치게 개방적인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다른 개인의 존재는 더 논쟁이 있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견해를 존중하는 자세는 전세계의 사회에서 궁극적으로 지향할
만한 자세라는 생각을 했다.
황교안의 답 - 황교안
이 책은 청년들과의 질의응답들을 중심으로 엮은 책으로 황교안이라는 사람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현안들에 대한 가치관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황교안이라는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최대한 중립의 입장에 있으려고 노력했다.
편견 없이 책을 보니 이 분의 의견이 대부분 일리 있다고 생각되었고, 특히 청년
과의 소통을 위해 기성세대가 노력할 것을 강조한 점은 인상적이었다.
또한 책을 통해 보수라고 맹목적으로 비난하기 보단 그 보수가 무엇을 추구하는
지에 따라 좋은 가치관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존중하고 지지할 필요가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만약 책의 내용이 진실에서 나온 것들로만 이뤄져 있다면, 나는 이 분을
존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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