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8반

스스로 서고 더불어 사는 8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ω??)??
꿈과 희망이 가득한 8반
  • 선생님 : .
  • 학생수 : 남 0명 / 여 26명

19.05.30 전북대 학과 탐방 체험기

이름 전기쁨 등록일 19.07.01 조회수 31
지난 5월 30일 목요일 우리는 전북대학교로 대학 학과 탐방을 떠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한 학과 탐방은 작년보다 더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학과를 소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전북대에 도착하기 전에 나는 반드시 마케팅학과를 탐방하리라 다짐했으나 안타깝게도 전북대에 마케팅학과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차안으로 선택한 학과들은 사학과, 경영학과, 중어중문학과 이 세 곳이었다.
 사학과는 중학교시절 한국사에 무척 관심이 많아서 가고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오면서 한국사 공부가 점차 어려워지자 사학과라는 꿈은 자연스레 접게 되었었다. 그곳에서 설명들은 사학과는 역시 내 생각과 비슷하게 진입장벽이 높았고, 배우는 과목들 역시 내게는 버거운 수준들이었다. 나는 또 다시 사학과에 대한 기대를 반으로 곱게 접어 깊은 곳에 넣어두었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경영학과였다. 내 꿈이 마케터라서 마케팅학과로 가고 싶었는데 이 곳엔 없어서 비슷한 계열인 경영학과로 향한 것이다. 경영학과에는 척 봐도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포기 할까 하다가 이왕 하는 거 내가 원하는 진로와 비슷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꾹 참고 기다렸다. 마침내 들은 경영학과에 대한 이야기는 절망 그 자체였다. 기본적으로 수학을 할 줄은 알아야 한다. 젠장. 난 수학은 정말 젬병인데... 한마디로 망했다. 수학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경영학과도 내 마음속에서 저 멀리 추방해버렸다.
 마지막 희망을 품고 발걸음을 옮긴 곳은 요즘들어 부쩍 눈길이 가던 중어중문학과였다. 중학교 때부터 배우던 중국어를 고등학교에 와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니 대학가서도 중국과 관련된 학과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중국어를 잘하는 편이기도 하고 중국어에 흥미도 많으니 나와 잘 맞을 것 같았다. 그 쪽에서 설명해주는 이야기들을 듣고도 다른 학과와 달리 절망감 따위는 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가고싶다는 소망이 생겨났다. 외국어학과들은 유학의 기회가 많다는데 중어중문학과에 진학한 후 중국에 유학가보는 것도 내게는 참 좋은 경험이 될 것만 같다.
 이렇게 모든 학과 탐방을 마치고 나니 앞으로 나의 진로에 대해서 좀 더 곰곰히 생각해보고 지금부터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오늘 하루는 앞으로의 나에게 주는 값진 기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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