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희망과 손잡고 가자.
  • 선생님 : 정재영
  • 학생수 : 남 26명 / 여 0명

*오늘의 시 한편*

이름 김동호 등록일 19.06.04 조회수 62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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