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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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동호 | 등록일 | 19.04.16 | 조회수 | 60 |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의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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